대통령에게 바란다 ② 건강 위해성 평가 및 관리제도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4-10-25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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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성 평가 및 관리제도
모든 화학물질 인체 유해인자 ‘부메랑’
환경성 내분비 장애물질 대부분 상용화학물질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의도 모호해져 예를 들어 CFC(Chlorofluoro-carbons)같은 물질의 경우 CFC 사용으로 인한 오존층파괴는 인간에게 결국 피부암, 백내장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CFC를 발암물질로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즉,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화학물질들은 환경계로 배출되어 환경 생태계를 파괴하며, 결국은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유해인자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주지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야생동물 및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학계·정부·산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까지도 이에 대한 관심과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환경성 내분비 장애물질들이 최근에 새로이 개발된 신규화학물질이 아니라 산업 및 과학발달과 함께 수십 년 동안 사용해오던 상용화학물질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이렇듯 인류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그 사용량이 증가해 온 화학물질은 이제 우리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화학물질은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만큼, 또한 인간과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수 있기에 오늘날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환경 중 유해화학물질은 그 수와 종류가 매우 다양한 관계로 환경생태계와 인간에 끼치는 영향 또한 다양하다. 이에 비해 이러한 화학물질의 독성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더욱이 과거에는 독성문제가 대기, 수질, 토양 등 각각의 단일매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전부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에 분포하며 다중경로(multi-pathway)를 통한 인체 및 생태계의 노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매체간의 이동, 전이문제(cross media transfer) 등을 복합적이고도 총체적(integration)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환경연구는 주로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의 양상을 피해의 유무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즉, 우리가 숨쉬고 있는 모든 공기 중에 어떤 유해화학물질이 있고, 그들의 오염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그러한 오염물질들은 어디서부터 왔으며, 또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등의 주로 오염원(source)과 오염현상(environmental fate)을 중심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와 같이 오염물질의 존재여부나 처리방법 등의 오염도 평가뿐만 아니라, 특정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발생 가능한 인체영향에 대한 정도와 심각성을 계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홍보해 나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또한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이러한 환경오염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면 과연 우리 사회에서 허용될 수 있는 오염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로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 위해로부터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과 건강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분야가 바로 환경보건(Environ-mental Health)이다. 새천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 환경보건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따라서 본 稿에서는 향후 주목해야 할 7가지의 환경보건 문제를 중심으로 21세기 환경보건 문제와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18세기 산업화를 기점으로 경제 지향적 발전으로 인해 20세기에 들어서는 인류의 존망에 영향을 끼칠 환경문제를 남겨놓음으로써 환경보전을 위해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인류의 영원한 지속을 위해 환경과 개발을 조화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72년 UN 인간환경회의(The United Nations Confe rence on the Human Environ ment)에서 세계적 차원으로 경제개발과 환경자원 보전이란 이율배반적 목표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마련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후 Sachs(1974)가 대안적 형태의 개발(Alternative Patterns of Development)이라는 논문에서 환경과 개발을 조화시키는 생태적 개발(Ecodevelopment)을 주장하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용어는 '87년 WCED의 Brundtland 위원장이 제출한 ‘Our Common Future’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92년 리우에서 개최된 UN 환경개발회의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 : ESSD)’을 달성하기 위한 세계적인 전략 ‘Agenda 21’을 채택하였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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