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신비한 식물의 세계(8) 포장화 - 여미지 식물원 관리팀장 이태용

새해 축하하는 폭죽(爆竹)의 불꽃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4-01-26 1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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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화는 우리나라 능소화와 같이 능소화과(Bignoniaceae)에 속하며, 학명(學名)은 Pyrostegia venusta (Ker) Miers로 속명(屬名)“Pyrostegia”는 그리스어의 "불(火)"의 뜻인 pyr와 "위쪽의 뿌리(屋根)" 의미인 stege의 합성어(合成語)로 이루어진 것으로 불꽃 같은 꽃 색상과 위 쪽이 뿌리처럼 갈라진 화관(花冠)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포장화의 원산지(原産地)는 남아메리카 브라질 남부, 아르헨티나. 파라구아이 북부지방으로 이 속(屬)에 속하는 식물은 남아메리카에 5종(種)이 분포한다.
포장화는 덩굴성(蔓莖性) 식물로 상록(常綠)이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식물로 줄기는 길이 10∼20m정도 자라고 잎은 줄기에 2∼3개가 대생(對生:마주보기)으로 달리며 계란형(卵形) 또는 계란 형태(卵狀)의 피침형(披針形) 모양으로 크기는 길이 3∼4㎝, 폭 2∼3㎝ 정도로 잎끝이 뾰족하다. 줄기가 성장하며 엽병(葉柄)에서 덩굴손이 나오는데 이 덩굴손을 이용 다른 곳을 감고 올라가며 생장하며 오래된 줄기는 나무처럼 목질화(木質化)된다.
꽃은 엽병(葉柄) 중앙부에서 나와 꽃이 여러개 모인 취산화서로서 긴 나팔 모양으로 길이 7㎝ 내외이며 끝 부분이 5갈래로 갈라져 반 정도 구부러져 있고 꽃의 색상은 황등색(黃橙色) 또는 홍등색(紅燈色)을 띤다. 이 꽃은 12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익년 3월까지 계속하여 피며 설날을 전후하여 절정에 이른다. 이꽃이 만개(滿開)하면 무수히 피어 있는 꽃이 마치 공중에 쏘아올린 폭축의 불꽃 같아 장관을 이루고 꽃의 모양이 트럼펫 또는 산호(珊瑚)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꽃의 색상과 모양으로 인해 영명(英名)이 Flame flower, Flame Vine, Flaming trumpet, Firecracker Vine, Orange-trumpet Vine, Golden shower 라 부르며 중국(中國)에서는 포장화, 황금산호(黃金珊瑚)라 부른다.


포장화는 우리나라의 경우 옥외 월동이 곤란한 아열대 또는 열대 식물로 생육적온은 18∼28℃이나 최저 5∼8℃ 온도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大型) 온실내에 식재하면 좋은 식물이며 가정의 경우 덩굴이 올라갈수 있는 지주(支柱)를 만들어 햇볕이 잘드는 실내(室內)에 재배해 볼 만한 식물이다. 하와이 경우 미신(迷信)이 있어 집 앞에는 식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포장화의 번식은 삽목(揷木:꺽꽂이)과 취목(取木:휘뭍이)으로 행하며, 삽목번식의 경우 꽃이 진후 줄기가 어느정도 굳은 뒤 행하면 비교적 발근이 잘된다. 봄, 가을이 적기(適期)이다. 정상적인 생육의 경우 묘목 식재후 2년 이상되면 소수의 꽃이 개화(開花)한다.
포장화의 생육에는 강한 일조(日照)가 필수적으로 햇볕이 잘 비치며 통풍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식재하면 생육이 양호하며 그늘진 곳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포장화는 덩굴성 식물로 이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물이 올라갈 수 있는 지붕이나 파고라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 열대지방의 경우 옥외 정자위나 돌담, 휀스, 나무위에 유인하여 식재하면 좋은 조경수로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미국(美國) 프로리다(Florida)의 경우 겨울철 화려한 꽃을 피워 휀스나 돌담에 많이 식재하는 아주 인기있는 식물로서 겨울철 벌새(Hummingbirds)가 매우 좋아하는 밀원(蜜源) 식물이 되기도 한다.
포장화는 생장이 매우 빠르므로 빠른 생장으로 인하여 다른 식물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전정(剪定)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포장화의 꽃과 잎, 줄기는 약용(藥用)으로도 이용되어 기관지염(氣管支炎)이나 폐결핵(肺結核), 인후통(咽喉痛),간염(肝炎)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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