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중에도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독특한 방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중 하나가 털옷을 입는 경우다. 선인장 중에‘춘의(春衣)’라는 식물이 있다. 이 식물은 사막의 추위와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하얀 털옷을 입어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춘의(春衣)는 선인장과(仙人掌科:Cactaceae) 속하는 기둥(柱)선인장의 일종으로 학명(學名)은 Pilosocereus palmeri (Rose) Byl.& Rowl.(=Cephalocereus Palmeri Rose)이며, 속명(屬名)인“Pilosocereus”는 라틴어의 털이 많다는 “Pilosus”와 기둥선인장의 의미인“Cereus”속(屬)의 합쳐진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춘의(春衣)란 이름은 몸에 털이 있는 것이 마치 옷을 입고 있는 것같이 보이는 데서 기인한 이름이다.
춘의(春衣)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이 속(屬)에 속하는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지에 64종(種)이 분포한다. 춘의(春衣)의 키는 6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는 직경 10-11㎝ 정도로 색상은 청록색(靑綠色)을 띠고 줄기가 자라며 많은 가지를 쳐서 많게는 주당 20본 정도 가지를 친다. 줄기에 능(稜)수는 7-9개 정도이며 능(稜)에 돌출 부분에는 갈색 가시가 있으며 가운데 1개, 주변에 8-12개의 가시가 있고 길이는 2-3㎝ 정도이다. 줄기에는 흰색의 털이 있으며 선단부(先端部)에 많이 있고 오래된 줄기에는 없어진다. 이 털은 마치 줄기가 양털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이 보이며 사막의 추위와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선단(先端)부분인 생장점 부분에 많은 털이 있는 것은 이 부분이 다른 곳에 비해 연약하고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꽃은 줄기의 윗부분에 달리며, 옅은 암자색(暗紫色)으로 밤에 피고 바깥쪽이 짙은 색을 띠며 흰색의 털이 밑부분에 쌓여 있다.
춘의(春衣)는 양모(羊毛)와 같은 흰털이 있어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로 화분에 식재하거나 온실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식재하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온실 내에서 생육이 가능하나 내한성(耐寒性)이 강한 종류는 제주도의 경우 옥외 월동이 가능하다. 춘의(春衣)와 같이 몸에 털이 있어 자신의 몸을 추위와 햇볕으로부터 보호하는 종류로는 옹환(翁丸), 환락(幻樂), 백운금(白雲錦) 등의 선인장이 있으며 그 식물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옹환(翁丸)
·학명(學名) : Cephalocereus senilis (Haw) Pfeiff.
·영명(英名) : Old Man cactus
·원산지(原産地) : 멕시코
높이 10m 정도자라는 기둥선인장의 일종으로 줄기의 직경은 30㎝ 정도이고 능수 (稜數)는 20-30 정도이다. 줄기에 흰색의 긴 털이 많이 나 있어 마치 백발의 노인을 연상케 하여 옹환(翁丸)이란 이름이 붙혀졌다. 꽃은 옅은 핑크색으로 피며 길이 5㎝정도이고 비교적 성장(成長) 속도가 늦다.
● 환락(幻樂)
·학명(學名) : Espostoa melanos-tele (Vaup) Borg.
·원산지(原産地) : 페루
기둥선인장의 일종으로 높이 2m 정도 자라는 비교적 소형 선인장으로 줄기의 직경은 10㎝ 정도이고 능수(稜數)는 약 25개 정도이다. 밑부분에서 가지가 나온다. 줄기에 흰색의 긴 털이 덮혀 있으며 윗부분에 많다. 꽃은 백색(白色)으로 피며 길이 6㎝ 정도이다. 줄기 윗부분에 긴 가시가 있다.
● 백운금(白雲錦)
·학명(學名) : Oreocereus trollii (Kupper) Backeb.
·원산지(原産地) : 볼리비아
기둥선인장의 일종으로 높이 60㎝ 정도 자라는 소형 선인장으로 기부(基部)에서 가지를 치며, 줄기의 직경은 11-12㎝ 정도이고 능수(稜數)는 15- 25개 정도이다. 줄기에 길이 7㎝ 정도의 흰색의 긴털이 덮혀 있다. 몸체에 가시가 있으며 흰털위 돌출된 가시는 적갈색을 띤다. 꽃은 적색(赤色)으로 피며 길이 5㎝ 정도이다. 비교적 내한성(耐寒性)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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