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結核)은 아직도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1991년에 26238에의 결핵이 미국에서 보고되었는데 일년에 10만명당 104명의 발생율에 해당한다. 이 발생율은 매년 5∼6%의 비율로 감소해 왔는데, 1985년 이후에 이 경향이 역전되어서 이후 5년간에 걸쳐서 15.8%만큼 발생율이 증가되였다.
약 일천만 명의 미국인이 튜벨크린 양성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미국 어린이는 1%미만에서만 투벨크린 양성반응을 보인다. 북미(北美)의 결핵(結核)은 노령인구와 도시빈민층 그리고 소수집단과 에이즈 환자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 되어가고 있는 경향이 되어 있다. 모든 연령군에서 유색인종의 발생률이 백인(白人)의 2배정도가 되는 경향이 있다. 스페인계 하이티, 동남아시아 이주민들은 그들의 출신국에서와 같은 정도의 발생율을 보이고, 그중 젊은 층에서의 발생율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나라의 젊은 층에서의 발생율을 반영한다.
결핵증은 초감염(初感染)으로 시작된다. 초감염이란 처음으로 개체(個體)에 결핵균이 침입하고 그것이 증식함으로써 개체도 결핵균에 반응하여 특유의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뒤이어 일어나는 소속(所屬) 림프절의 병변을 포함하여 초기변화군(初期變化群)이라 한다. 초감염 이전에는 투베르쿨린 반응이 음성이던 것이 초감염 후에는 양성이 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감염의 유무를 알 수 있다. 결핵균은 폐 이외에 장이나 피부를 통해서도 침입할 수 있으나 대부분 폐를 통하여 감염되므로 여기서는 주로 폐를 통한 감염과 폐결핵증의 진전에 관하여 설명한다.
초감염소(初感染巢)는 폐 안의 어느 부분에도 나타나지만 늑막 가까이에 발생하는 일이 많다. 거의가 늑막 밑 1 cm 범위 내에서 발견되는데, 오른쪽 폐에 약간 많은 편이다. 초기변화군은 초감염을 경과하면 반드시 나타나는데, 그 대다수는 병으로 진단되지 않고 치유되며, 극히 일부만이 병소의 반응이 현저해져 초감염결핵증 또는 제1차 결핵증으로 진단된다. 폐결핵은 대개의 경우 초감염결핵증에서 잇달아 진행한 것이 아니라 그 대부분이 폐첨부(肺尖部)에 다른 병소가 생겨서 진전한 것이다. 초감염결핵증 이외의 모든 결핵을 제2차 결핵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대부분 초기변화군에서 어떤 경로를 통하여 결핵균이 폐첨에 퍼져서 발생한 것이다.그 경로는 대개 기관지 또는 혈관이다. 전자를 관내성 전이(管內性轉移)라 하고, 후자를 혈행성 전이(血行性轉移)라 한다.
폐첨(肺尖)에 생긴 폐결핵(肺結核)의 시초도 그것이 작으면 그대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만일 손가락 끝 정도의 크기일 때는 대개 공동(空洞)이 생기고 그것이 새로운 원천이 되어 관내성 전이를 일으킨다. 또 결핵균이 섞인 담(가래)을 삼켜서 장결핵(腸結核)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핵균이 핏속에 들어가면 뼈 ·신장 ·수막(髓膜) 등에도 혈행성 전이를 가져온다. 한 번 신장에 제2차 결핵증이 발생하면 관내성으로 수뇨관(輸尿管) ·방광에 결핵증이 진전하게 된다.
폐결핵의 주요 증세는 미열(微熱) ·체중감소(體重減少) ·도한(盜汗:식은 땀) 등이다. 처음에는 감기와 같은 증세가 오래 계속되다가 서서히 만성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확한 발병 시기를 모를 때가 많다. 이러한 주증세(主症勢) 외에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때로는 발병이 되어 있어도 아무런 증세 없이 무자각성인 것도 많다. 폐에 큰 공동이 있어도 기침이나 가래 ·전신증세 등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을 때도 있다.
실제로 진찰실에 나타나는 양상은, 노인의 경우에 다른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 특히 중풍(中風)등이 있어서 응급으로 내원한 환자가 당뇨병과 폐결핵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젊은이들의 경우에는 직장의 정기검진에서 잘 발견되지만 노인이나 가정주부의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고 증상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이 진행되어서 발견이 된다.
| 치료 |
최근의 결핵치료는 효과적인 약의 투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적절한 화학료법이 이루어지면 입원 휴식 개선된 식사 등이 치료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처음에는 극히 소수로 존재하는 약계저항성돌연변이의 출현을 예방하기 위하여 적어도 두 개의 효과적인 약의 사용이 필요하다. 결핵균의 대사 불활성화기간이나 세대가 길기 때문에 항상 약의 사용을 오랫동안 해야 한다.
필자의 폐결핵에 대한 견해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겸하는 것이 치료기간의 단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누누이 경험할 수 있었다. 일년이상 복약(服藥)한 환자의 경우에 거의 모든 환자가 복약에 대한 저항감을 호소한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만성피로(慢性疲勞)로 인하여 일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에 항결핵제와 함께 체력(體力)과 면역력(免疫力)을 개선시키는 체질에 맞는 한약의 복용은 치료기간을 1/3정도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폐결핵이 걸릴 수 있는 자신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담배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범인이다.
삶에 대한 자신감(自信感), 가능한 한 과로(過勞)를 피하고, 음주(飮酒)나 끽연(喫煙)은 질병을 악화시키고 타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폐결핵은 후진국(後進國)병이라고 한다. 현재 앓고 있는 분들은 빨리 치료하여 폐결핵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여야 하고, 우리 모두가 이 후진국질환이 발병되지 않도록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미리 검증하여 발병율을 낮추는 것도 선진국을 만드는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금주(禁酒)와 금연(禁煙)으로 자기의 건강도 지키고, 타인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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