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했는데 일회용 내시경 재탕 삼탕 사용 드러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수가타령 의협..소비자에게 사과해야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4-18 0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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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앞둔 소비자 의료기관 내시경 포셉 사용 확인 요청


일회용 내시경 포셉이 재사용되고 소독이나 밀봉과정도 잘 지켜지지 않아 감염우려가 높다는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의사들의 부도덕성이 도마위에 오르자 의사협회는 이는 값싼 진료비 탓이라고 반론했다.

 

의협측은 "건강보험공단이 1회용 포셉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때까지 '일체의 1회용 내시경 포셉을 사용한 생검을 중지할 것”을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에 요청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의협 또한 저질의료를 강요하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국민이 바꿔 달라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의협의 속내는 국내 진료비 수가가 낮다는 주장이 수가인상이 꾸준히 이뤄져왔다.

△ 미르치과병원 제공

 

 

18일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논평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일어나선 안될 비윤리적이며 비전문적인 위해가능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값싼 진료비' 탓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소화기에 사용하는 내시경 포셉 가격이 진료비 수가보다 높아 행위를 할 때마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의사들의 직분은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화기 등 상부위장관 내시경의 조직검사비용은 환자부담과 공단 부담을 합한 금액이 8620원이다. 대장내시경의 조직생검비용은 1만274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의협은 검사비용이 필요한 일회용 포셉의 가격은 중국산 기준으로 2만3000원이어서 내시경을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의협이 주장하는 내시경포셉 가격 2만3000원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중국산 제품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소매가격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병원 단위로 일회용 사용을 전제로 한다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며 "실제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포셉을 얼마에 구입하는지 조사해서 실제 가격을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검진이나 사업장별 건강검진에서 검사에 사용되는 내시경 포셉은 보건복지부 행정해석에 따라 비급여로 청구가 가능하다.

 

따라서 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낮은 의료 수가와는 별개로 환자에게 청구가 가능한데 현재 어느정도 비급여로 청구하고 있는지도 조사돼야 한다.

 

의사협회가 주장하는 수가문제만 논할 것이 아닌 일반검진 기관과 병원들에서 내시경 포셉을 포함한 고위험 일회용 의료기기들을 안전성 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일부 동네 의원에서는 일회용으로 사용해야 할 포셉을 망가질 때까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의료인이 아닌 비전문가가 적합한 소독 및 멸균 절차 없이 아무런 규제 없이 사용되고 있다.

 

협의회는 "끔찍한 현실을 앞에 두고 돈 더 줄때까지 행위를 하지 말라는 권고를 하는 의사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묻고 싶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에서는 내시경 포셉 사용실태를 재점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협의회는 보건당국은 불법적이거나 규정을 위반하는 병의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 요구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낮은 진료비에 대한 실질적인 상황파악과 필요하다면 적정한 수가인상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덧붙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암 건강검진 시 내시경 가위(생검용 포셉)가 일회용 인지 재활용 확인 ▲일회용 경우 검진 후 일회용 포장 스티커 또는 포장 용지 확인 ▲재활용 경우 적합한 소독 및 멸균 절차 확인 ▲의료기관에서 몇 번째 재활용하는지 확인 요구할 것 등 4개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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