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자생식물의 천국, 강원도 석회암 지대

한반도 자생식물 30% 서식, 강계큰물통이, 민망초 등 최초 발견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7-01 1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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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고유종인 복사앵도(사진제공 환경부)

 

강원도 석회암 지대에 동강할미꽃, 복사앵도 등 한반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30%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강원도 석회암지대에 대한 식물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반도 자생식물의 약 30%에 해당되는 총 1280종류의 관속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조사된 식물에는 동강할미꽃, 복사앵도, 자병취 등 60종의 한반도 고유종과 개병풍, 구름병아리난초, 분홍장구채 등 14종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이 포함돼 있다.

 

특히 몽고뽕나무, 산분꽃나무, 왜솜다리 등 다수의 희귀 북방계식물과 강계큰물통이, 둥근잎개야광, 민망초 등은 최초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석회암지대에 멸종위기종과 희귀 북방계식물이 다수 분포하는 원인이 쉽게 건조해져, 식물들의 이동이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토양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국내의 석회암지대는 강원도 남부에서 충청북도 북부까지 넓게 분포하며 경상북도(울진, 봉화, 문경, 상주), 전라남도(장성, 화순) 등지에도 일부가 퍼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석회암지대는 희귀 북방계식물의 피난처로서 한반도의 식물다양성 보전에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지금까지 식물현황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석회암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의 체계적인 보전과 복원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전국의 분포하는 식물의 현황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 최초로 남한지역내 서식이 발견된 강계큰물통이(사진제공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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