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빈혈? 이석증 의심해야

최근 5년간 환자수 1.5배 증가, 여성 골다공증환자에게 많아
정수경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2-14 1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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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증의 원인 (사진제공 국민건강보험)
골다공증 있는 여성들이 어지럼증이 나타날 경우 이석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 이석증(H81.1)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 질환자 수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년간 이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8년 19만 8000명에서 2012년 28만 2000명으로 1.43배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8년 411명에서 2012년 569명으로 1.3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진료비 증가는 1.5배가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질환자가 2.41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석증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양성 발작성 현기증이라고 불리며, 귓속 반고리관 내부에 쌓인 돌가루 층이 떨어져 돌아다니면서 평형기능의 장애를 일으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앉았다 일어서는 등 체위의 변화에 따라 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머리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석증은 수 초에서 1분 미만의 시간동안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몸의 자세 변화에 따라 나타나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곧 사라지는게 특징으로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다.

 

△ 성별·연령별 이석증 환자발생 수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이석증이 여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이석증이 많이 발생한다"며 "약 9%의 노인들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이석증을 갖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부에서 결석이 이동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므로 물리치료법이 가장 많이 쓰이며, 갑작스럽게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하고, 특히 이석증의 병력이 있거나 수술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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