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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목된 모습의 가리왕산 |
‘가리왕산’이 바로 그것이다.
가리왕산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주목나무 ▲오직 한반도에만 존재하는 왕사스레나무 ▲오래된 오크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나무들이 우거져있으며, 독특한 생물종이 함께 서식하는 원시림으로서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유전자원 보전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하여 역사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선조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앞으로 대대손손 지켜나가야 할 가리왕산이 최근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연휴인 즉슨, 가리왕산을 2018 평창올림픽 스키 경기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벌목을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및 연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경기를 위한 기존 시설물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얼마 전 개최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기간 중에는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과 지구산림연대 대표들이 한국 CBD 시민네트워크 활동가들과 함께 가리왕산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자고다 뮈닉 의장(Jagoda Munic,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은 “가리왕산 상황은 큰 스포츠 경기를 진행한 나라들에서 비슷하게 일어났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올림픽 경기는 자연을 황폐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를 증진해야 한다. 우리는 가리왕산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의 캠페인을 지지하며, 한국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스키연맹(FIS)에 기존의 스키 경기장을 이용함으로써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성 있는 대안을 고려하도록 촉구한다”라며 견고한 지지를 보냈다.
시몬 로베라 사무처장(Simon Lovera, 지구산림연대)는 “우리가 여기서 본 것은 환경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과 경제적 혜택으로 발생한 지역 주민간의 분열이다. 계획된 스키 경기장은 한국의 가장 오래된 성림 중 하나이자 생태적, 문화적으로 중요성을 지닌 곳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다. 가리왕산의 숲은 원래의 상태로 절대 복구될 수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두 국제단체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환경을 스포츠와 문화의 영역과 함께 올림피즘(Olympism)의 세 번째 원칙으로 고려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스키연맹(FIS)에 서한을 보냈다.
뒤이어 한국의 환경연대 및 시민단체는 올림픽에 2Run규정을 도입해 가리왕산의 나무들을 훼손치 않고 숲을 보호하면서 활강경기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올림픽 스키 경기장이 한국의 원시림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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