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67억까지 숫자로 본 글로벌 환경공항 인천공항

세계 제일의 친환경공항 목표… 3단계 허브 인프라 구축사업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2-09 15: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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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비스 세계 1위를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친환경 공항

새로운 20년 Green–Eco–Smart부분의 룰모델 박차 가해

 

 

25만여 회의 항공기 운항, 246만 톤의 화물 운항, 3900만여 명의 이용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2012년 실적이다. 2012년 기준으로 88개 항공사, 55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 지난해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9위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친환경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녹색 비전을 들어봤다. <김영민 기자, 이동민 기자>

 

 

5만 400tCO₂온실가스 감축목표 

인천공항은 5만 400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녹색성장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Global IIAC 2015’라는 슬로건 아래 정책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전략적 에너지경영 기반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녹색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녹색경영 체계구축과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 에너지 자립, Green Airport 등의 세부 사항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신형철 인천국제공항공사 애너지환경처장은 “저희 공항은 녹색경영,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 에너지자립, 탄소중립의 4대 전략 8대 추진과제를 통해 친환경 공항운영을 구현하고자 합니다”라며 인천공항의 친환경 경영에 대해 자신했다.

 

신형철 인천국제공항공사 에너지환경처장

1만 529tCO₂조기감축량 

인천공항은 2010년부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 2011년 시범사업을 통해 1만 529톤 조기 감축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항온실가스 관리과정을 개발, UN 산하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는 등 온실가스 절감에 있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수홍 에너지관리팀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항공 산업이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 9%정도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에 인천공항은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42개 환경성과 평가지표

인천공항은 에너지 고도화를 통한 Green Airport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정확히 예측·평가해 고도화된 에너지경영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42가지의 독자적인 환경성과 평가지표를 개발, 환경경영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녹색성장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 목표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3만7922tCO₂AC-GPS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국내의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다. 총 104대를 운영 중인 AC-GPS는 항공기 보조동력 장치와 이동식 전원공급장치를 대체하는 기술로 기존방식에 비해 온실가스를 90%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이수홍 팀장은 “2025년 까지 총 174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200억 원에 이르는 외화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항공사의 허브공항 요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할주로의 제설작업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은 물론, 활주로내 모든 장비를 하이브리드화하는 것은 물론, 폐수처리 중수화 작업,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비행노선 최적화를 꾀하고 있다. 

 

 

67억원 건설 중인 제2여객터미널 친환경설계가 생명

인천공항이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3단계 허브 인프라 구축사업 중 핵심은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여객터미널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 5조 원을 투입한 친환경 공항으로, 설계부터 친환경·에너지 절감형으로 계획, 모든 건물에 그린 1등급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자연환기와 자연채광 등 30여 가지에 이르는 에너지 절약기술을 도입, 연간 1만 3600톤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성과의 뒷받침에는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필수다. 공사는 저에너지 소비형 공항을 구축, 친환경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연간 1만 3613톤, 67억 원 규모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철 처장은 “제 2여객터미널은 최적의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된 미래형 공항으로 탄생됩니다. 특히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공항을 만들기 위해 설계부터 환경을 생각해, 다양한 에너지 절약기술과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이 필수다. 공사는 태양광발전외 지열 등 녹색경영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도

인천공항은 에너지 자립도 10%를 목표로 2009년 중수처리장내 태양광 발전, 2010년 타당성 분석을 통한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도입 방안 등 이미 신재생에너지 효과를 맛봤다.

 

이에 태양광 시설을 운영·확대하고, 제2여객터미널에는 태양광과 더불어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했다. LED교체성과도 높다.

 

인천공항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맞춰 2009년부터 LED조명 교체사업을 위한 중장기 도입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공항 내 조명의 33%(누적 5만 3600개)을 LED조명으로 교체, 연간 1만 3400MWh의 에너지 절감과 5143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었다.

 

12만명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 

△이수홍 인천국제공항공사 에너지관리팀장 

 

인천공항의 일일 평균 이용객은 약 12만 명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공항 및 주변지역의 항공기소음, 대기질,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도입, 오염요인을 줄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공항과 신도시 사이에 자전거 도로를 구축,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그린카 시범 도입사업으로 전기차 4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10대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제1터미널과 2터미널을 이어줄 자기부상열차도 2014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미널 내 실내공기질 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 관리해 미세먼지의 경우, 22.1㎍/㎥으로 법적허용기준의 15% 수준을 밑돌고 있다.

 

또한 환경관리소를 설치, 공항 주변의 오염감시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온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5달 취임 다섯 달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 사장도 친환경 공항 건설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정 사장은 취임과 함께 ‘글로벌 허브공항, 세계 일류 공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20년을 위한 청사진을 밝히며, Green–Eco–Smart 부분의 룰 모델이자 국가 전체 GDP의 3%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각계 인사들도 인천공항의 녹색경영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글로벌 공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인천공항의 친환경 노력을 높이 평가한 뒤 “인천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과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면 친환경도시 인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현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사무처장도 “인천공항이 참여한 ‘세계평화의 숲’이 완성 단계에 들어왔다”며, “조금 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3단계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 홍보 겸 공사의 걸어온 발자취를 쉽게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전문 홍보 해설가들이 상주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역사와 기술력, 글로벌 공사의 비전을 속시원하게 설명하고 있다. 취재 당일에도 베트남 정부측 인사들이 홍보관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1위 세계 1위의 친환경 공항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녹색경영으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목표는 무엇일까. 신형철 처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연과 하나 된 환경친화적 공항’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과 3단계 허브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세계 1위를 넘어 그린공항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공사현장 뒤편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관제탑과 제1터미널의 웅장한 모습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글로벌 리더의 미래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공사 3단계 공사가 한창이다. 홍보관에서 바라본 공사 현장은 기반을 다지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국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참여해 현재 공정율을 2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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