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국내 최초로 구조.사육시설에서 태어난 어린 독수리를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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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복귀를 위해 5개월간의 혹독한 적응 훈련 후 비행하기 직전의 '어린 독수리' . <사진제공=국립생태원> |
이번에 방생되는 독수리는 지난해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서 자연 부화에 성공한 개체(애칭 금강이2)로서 날개를 다쳐 구조된 어미 독수리에서 태어났다. 독수리의 부모는 과거, 부상으로 인해 비행능력을 영구히 상실한 개체들이다.
독수리는 몸길이 1~1.5m에 달하는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큰 맹금류로서 몽골, 만주 등지에서 번식해 겨울철에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 경남 고성 등지에서 월동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자연 복귀를 목적으로, 사육 공간과 합사에 따른 문제점, 질병 방역상의 문제점, 전문적 관리 기술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지난 10월 국립생태원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해당 독수리의 이동 및 자연복귀 프로그램의 추진은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갈 어린 독수리는 자연 복귀를 위해 5개월 간의 혹독한 적응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개체는 국립생태원에서 4개월 간 다른 독수리들과 함께 사회화 적응 훈련을 받았으며, 이후 한 달간의 비행훈련을 거쳤다. 자연 적응 훈련 결과 자연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정된 어린 독수리는 넓고 긴 날개를 활짝 펴고 자연의 품으로 활공했다.
국립생태원에서는 독수리에게 부착한 위치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방생 후 생존 모니터링과 생태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 독수리의 생존 여부 및 이동경로 등을 인공위성 추적기를 통해 연구, 조사함은 물론 독수리의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은 "이번 독수리의 자연 복귀를 통하여 자연 적응 훈련에 대한 기술적 자료를 축적하는 한편, 방생 후 수집된 연구 자료를 활용하여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생태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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