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광릉요강꽃, 종자발아 개체 확보

국립공원관리공단, 3년간의 연구 끝에 기술 개발 복원사업에 큰 도움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7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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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광릉요강꽃의 종자발아 개체를 최초로 확보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17일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멸종위기종 1급 광릉요강꽃의 종자발아를 통한 개체를 최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큰복주머니란이라고 불리며, 높이 20∼40cm이며 부채모양의 주름진 2장의 잎 사이로 요강 모양의 꽃이 핀다.  

 

광릉요강꽃은 1931년 경기도 광릉에서 발견된 이후 덕유산과 천마산 등지에 약 1000개체가 자생하고 있지만 환경변화나 인이적인 훼손으로 멸종 가능성이 높아 2005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 동안 여러 식물학자들이 광릉요강꽃 증식을 연구해왔으나 번식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모체에서 포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증식을 했지만,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지고 대량증식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종자를 감싸고 있는 세 겹의 외피를 통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피의 상태를 적절히 변화시키는 종자발아 개체를 확보했다.

 

공단 측은 이번 종자발아 성공은 자생지에서 멸종위기 예방을 위한 개체증식 등 복원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정리해서 조만간 관련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현재 10%에 불과한 발아율을 높이고 발아 개체를 토양에 이식해 성체로 성장시키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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