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원 원장 건강칼럼] 식후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입냄새 나면, 담적병 예방법과 치료 필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5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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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이 줄 정도로 평소 식사 후에 소화불량이 심해 체한 느낌과 명치의 통증 및 답답한 기분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축성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보지만 증상이 좋아지는 듯 하다가도 재발이 잦고 점점 심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어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아우르는 질환을 한의학적으로 담적병이라고 한다.

담적병은 담이라는 독소물질이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을 굳게 하는 질환으로 위장에서 시작했지만 점점 전신으로 불편감이 퍼질 수 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담적병 증상이 지속 되면 입냄새나 역류성식도염 증상 등이 빈발하며 위의 점막이 변성되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및 잘못된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항상 규칙적이고 소화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식생활에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으며 운동 등으로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U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양배추, 매실, 브로콜리 등의 음식을 평소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 매실은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 및 해독작용, 소화력 증진의 효과가 뛰어나고, 브로콜리는 비타민A, C, B와 칼륨, 인 등이 풍부한 슈퍼푸드로 유방암, 대장암 등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부드러운 식감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으며 자극적이거나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담적병은 위 배출 기능의 저하와 같은 위 운동의 이상,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소화성 궤양, 위암 등 기능적, 기질적인 변화 모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평소에 문제를 느꼈을 시 조기에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담적병 초기에는 단순한 소화불량, 명치통증, 구강건조증, 등의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미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을 땐 질환이 만성화되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환자들이 많다.

이미 담적증후군이 발병하여 위장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때는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위장의 운동성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로는 한약처방과 침구치료, 온열요법 등이 있다.

한약처방은 말 그대로 위장에 기운을 강화하고 소화력을 향상시켜주는 약재를 선별 및 배합하여 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담적증후군 초기에 내원한 환자분들에게 많이 실시된다. 침구치료는 위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혈부위에 침을 놓아 위장의 운동성을 향상시켜주는 치료요법을 말하는데, 담적병과 함께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 기타 역류성식도염증상을 함께 앓고 있는 분들이나 위장장애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온열요법은 배에 뜨거운 뜸을 놓아 위장으로 몰린 체열을 해소해주는 치료법으로 소화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손발 저림 현상이 나타나는 분들에게 시행된다. 한약처방, 침구치료, 온열요법을 병행 실시하면 빠른 시일 내에 위장의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고 담적 또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글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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