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동차 1대 당 마의 벽 99%에 가까운 재활용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자원순환센터 인선모터스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0-08 1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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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재활용 사업 최첨단 설비 갖춰 고부가 가치 블루오션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 시대를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다 쓴 자동차나 사고난 자동차를 제대로 해체해 자원순환시키는 산업이다.

 

마이카 시대를 넘어 자동차 자원순환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단계 끌어올려 재활용 재제조 상품으로 가능케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 자동차순환센터 인선모터스. 이 회사의 모티브는 ‘대한민국 자동차를 다시 쓰다’라고 명료하게 정했다. 사업 방향이 명확하다는 얘기다.이 회사는 재활용률을 무려 98.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인선모터스는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3만 3000㎡(1만2000여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작업장을 보유, 리사이클링 작업으로는 단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선모터스는 크게 3가지의 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자동차 해체 재활용 부문, 중고부품/재제조 부품, 자동차 종합정비로 시스템이다.

 

인선모터스 조운 총괄본부장의 안내로 전기카트카를 타고 내부시설을 둘러봤다. 이날도 견인차량에 매달려 폐차나 고장난 차들이 줄지어 입고하고 있었다. 또 다른 한편에서 일본 폐차 바이어들이 현장 시스템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자동차 해체 재활용 분야는 원스톱 프로세스(One-Stop Process)를 자랑한다.

 

취재진의 입이 턱 버리지게 하는 최대규모 해체 시설은 국내차는 물론 수입차 전 차종, 전 제조사 차량에 대해 해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는 폐자동차 1대 당 70% 이상의 금속 함유을 기준으로, 마의 벽인 99%에 가까운 98.5% 이상 재활용으로 자원순환을 하고 있다.

 

기존 영세 폐차장과 확연하게 다른 구조다. 그 동안 폐차장은 폐차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유발의 사각지대였다. 인선모터스는 새로운 폐차시장의 질서를 잡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인선모터스 박정호 대표(환경공학박사·사진)는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은 최첨단 설비를 갖춰야 가능한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블루오션(Blue Ocean)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보다 자동차 생산기술이 우수한 일본에서 최근 우리 설비와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최근에 찾을 정도며, 이젠 명실공히 국내 폐차 시장의 판을 새롭게 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계 반대 방향으로) 수출차 전시장, 리빌드센터, 구심도역전기, 인선모터스 박정호 대표 ​

 

폐차 산업은 세계적 도시광산 신사업으로 각광받기 충분하다. 인선모터스의 하루 폐차처리량은 약 100대로 국내 최대 라인 셀 타입을 도입, 각 파트별로 일사천리로 해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존 폐차장과 달리 각 공정이 모두 실내 작업장에서 이뤄져 오일, 기름 등 액상류를 100% 회수할 수 있는 그야말로 환경오염 유발이 없는 'ZERO'센터라고 불릴 정도.인선모터스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해체 시설로 라인은 5곳, 셀타입은 4곳에서 엔진룸, 자동차 외관 바디를 담당해 해체하고 있다.


오종택 인선 회장 일 저질러, 사업가 기질 발휘
 

박정호 대표는 "우리가 '대한민국 자동차를 다시 씁니다'라고 밝힌 것도 자동차산업이 이제는 좀더 효율적인 자원확보차원에서 올바른 해체를 통해 다시 쓸수 있도록 하는 산업이 필요한 때가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동차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필수 자원인 자동차때문에 버려지는 자원을 거둬야 한다는 착안을 한 것은 국내 건설폐기물 산업계 대표 인선E&T 설립자 오종택 회장이다. 오 회장은 인선모터스가 탄생하기 까지 야심과 뚝심이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지금까지 폐차의 재활용이은 현저하게 낮았다. 이런 틈새를 오종택 회장은 읽었다. 모든 재산을 털어 인생을 올인한 셈이다. 환경부를 비롯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리싸이클링 산업의 마지막 보루인 자동차를 다시 쓴다는 점에서 인선모터스의 탄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인선모터스 등장으로 이미 폐차시장은 지각변동 중이다. 불과 가동 몇개월만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견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 인선모터스. 앞선 듯하지만 글로벌 자원순환 국가대표 기업으로 가는 길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다시말해, 해외법인 설립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인선모터스의 모기업인 인선E&T는 코스닥 등록 기업으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자원순환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박정호 대표 말처럼 안전하고 신속한 선진 자동차 재활용 기술로 21세기 글로벌 친환경 성장 동력의 신사업 분야에 광개토대왕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시계반대방향)리빌드센터, 폐유 수거기, 물류센터 엔진 진열, 해체센터

 

인선모터스 시스템 일본 등 해외수출까지 기대

 

지금까지는 바퀴만 굴러가면 중고차를 매입해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다보니 오히려 국가 이미지 실추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여기는 오류가 있었다. 제대로된 중고자동차를 수출하는데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날도 인선모터스 자동차 유리해체설비쪽에 외국인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조운 총괄본부장은 "저 사람은 여기 작업자가아니다. 외국 바이어다. 자동차 부품까지도 직접 보고 구매하는데 자신들이 직접 노동을 보태니 매매원가도 줄이고 상호 윈윈한 꼴"이라고 말했다. 

 

인선모터스는 쓸만한 자동차도 제대로 손을 봐 더 쓸만한 자동차로 만들어 해외로 국내산 자동차를 수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폐차에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 인선모터스는 해체부터 중고부품과 재생부품의 생산 유통, 자동차 보관 및 수출 등을 최신 IT 기술을 이용한 선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부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욕심을 현실로 실현하고 있는 인선모터스. 폐차 재활용률을 98.5%까지 달성하는데는 특허로 인정받은 기술을 적용, 빠르고 정확한 해체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차량이 반으로 꺾인 차체도 마술럼 원형으로 가깝게 복원하는 설비까지 갖췄다. 이 설비 한대만 1억원이 넘는다.

 

인선모터스에서 나오는 모든 부품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보고테스트를 걸쳐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다. 또한 당일 배송으로 전국 네트워크을 구축해 재제조 부품, 타이어, 휠 및 중고부품까지도 완벽한 품질보증을 걸쳐 재판매를 하고 있다. 

 

인선모터스콜센터는 하루에도 수백여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전문인력이 직접 상담, 폐차 수거, 해체, 부품 공급까지 책임지고 진행하며, 전국 최대 규모 자동차 중고부품을 보유해, 물류센터(3000평)도 왠만한 생산제조 공장 규모라고 할 정도다. 

 

또한 리빌드(폐차재건)센터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폐차, 고철이 아닌 제3국 수출로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한발 더 앞서 ‘믿을 수 있는 부품과 정직한 종합 정비서비스’를 강점으로 수입차, 국산차 모두 품질 보증 부품의 구입에서 장착까지 가능하다. 

 

자본금 50억 원으로 현재 총자산을 280억 원 늘렸고, 직원도 앞으로 100여 명으로 더 늘려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게 됐다. 인선모터스는 자동차 자원순환 사업 구성을 해체 재활용과 리빌드 및 수출, 자동차 클러스터, 파쇄 재활용, 부품 물류, 그리고 철스크랩 사업으로 말그대로 리사이클링을 이루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폐자동차 자원순환센터 운영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인근에 40만㎡로 조성되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구축 사업도 추진중이 있다. 

 

오종택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련, "인선모터스는 자동차와 함께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공헌하도록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선모터스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도전해 대한민국 자동차 성장 동력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관심를 당부했다.

 

9월말 까지도 인선모터스 홈페이지에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폐차, 리빌드 차량, 수입차, 국산차 감정의뢰 신청서가 물밀듯이 쌓여지고 있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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