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38> 탈모치료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탈모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1/4이 탈모로 고민한다는 말과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주위에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 중에 탈모된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탈모 인구의 증가는 탈모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각종 비법들을 생산하여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탈모는 발생 원인이 밝혀졌고 치료약물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탈모원인의 70~80%를 차지하는 안드로겐형 탈모의 경우 DHT(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된 호르몬)가 주요 원인물질이다. 따라서 체내 DHT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먹는 탈모약을 복용하여 DHT가 생산되는 것을 감소시키면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미녹시딜을 탈모부위에 도포하여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면 모발은 자라게 된다.
위에 기술한 내용은 탈모치료의 기본이다.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치료기간동안 집에서 먹거나 바르는 약물들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탈모치료병원을 다니는 장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빠른 모발회복 속도와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두피 환경조성에 있다.
다수의 탈모치료병원에서는 성장인자를 치료에 사용한다. 성장인자(growth factor)란 세포간 신호전달에 사용되는 단백질로 기능이 저하된 모낭이나 모근세포는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주위의 건강한 세포에 신호를 보내 세포분열을 통해 건강한 세포로 대체된다. 성장인자가 많으면 세포간 신호전달이 활발해지므로 세포분열이 촉진되어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다.
항산화제 역시 병원치료의 장점이다. 항산화제(antioxidant)는 정상적인 모발관련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과잉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항산화제를 두피에 주입하면 모낭, 모근 등의 모발관련 세포들을 과잉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두피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탈모가 이제 막 시작된 초기의 경우라면 굳이 병원에 다닐 필요 없이 집에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초기를 경과한 탈모의 경우 탈모원인 및 모낭의 상태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병원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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