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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22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 동천하구 |
순천만 갯벌과 함께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의 서식지이자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237종의 조류가 살고 있는 '순천 동천하구 습지'가 우리나라 22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순천 동천하구를 신규 람사르습지로 등록해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고, 지난 6월13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2차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우리나라 22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람사르협약에서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인정하고 있는데, 현재 169개 국가에 총 2241곳(총 면적 2억1524만 ha)의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다.(2016년 6월 기준)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을 최초의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이후 총 22곳(면적 1만9162 ha)의 람사르습지를 인정받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넓은 람사르습지 보유국이 됐다.
순천 동천하구 습지의 면적은 5399㎢(539.9 ha)로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 22곳 중 4번째 규모이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논습지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조류 34종)을 비롯해 총 848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순천 동천하구는 람사르습지인 순천만 갯벌과 주변 농경지(논습지)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해 철새 서식지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순천 동천하구의 람사르습지 등록은 우리나라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순천만의 연안습지와 내륙습지인 동천하구 내륙습지의 생태축을 함께 보전하는 국제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미디어 원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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