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습지 주변 1700여 종 야생 동·식물 확인

습지보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 및 홈페이지 통해 국민에 제공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0-01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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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천암초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Ⅱ급인 큰고니.(사진 국립환경과학원)

 

강원 인제, 전남 해남·곡성 등의 습지에 멸종위기종 7종을 포함한 1700여 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1일 강원 인제 심적습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식물 583종과 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동물 1188종,  총 1771종의 야생 동·식물이 조사지역인 습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강원 인제 심적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산양과 Ⅱ급인 하늘다람쥐, 삵, 왕은점표범나비 3종 등이 확인됐으며, 식물 482종과 동물 79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적습지는 작은황새풀, 진퍼리새, 끈끈이주걱과 같은 산지습지 진단종이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높고 멸종위기야생동물이 다수 살고 있다.

 

또한 전남 해남 고천암호는 주요 철새 도래지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Ⅱ급인 삵, 큰고니, 독수리 등이 확인됐고 식물 81종, 동물 387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는 고마리 등 식물 108종, 족제비 등 동물 287종이 확인됐다. 

 

이정현 국립습지센터 연구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습지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민들도 습지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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