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일부 수험생과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생 상당수가 은근슬쩍 신경 쓰는 게 외모다. 또 겨울 휴가를 앞둔 많은 직장인도 휴가 기간에 외모 개선을 고려한다. 좋은 인상과 예쁜 얼굴은 치아와 턱뼈를 바로잡으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기능적인 면도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치아 교정이나 치과 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료 행위가 100%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심각한 부작용도 야기할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나 사회 경험이 적은 20대는 심미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치료를 받을 때 특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대한치과 교정학회 인정의인 권성환 박사(용인 연세미소라인치과원장)는 치과 교정이나 수술에서 안전과 효과를 위해 꼭 거쳐야 할 10단계를 설명한다. 전국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들이 인정한 교정 권위자인 권성환 박사의 도움말로 치과 치료 때 살펴야 할 10가지 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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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교정 치료가 가능한 지 확인한다.
치과에서 교정치료가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교정치료는 흔히 앞니 돌출이나 아래턱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돌출입의 부정교합에서 많이 활용된다. 턱뼈에 숨은 매복치도 교정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온 반대교합도 치료대상이다. 또 상실치, 개방교합, 과개교합 등도 가능하다.
둘째, 인터넷과 전화로 병원을 탐방한다.
병원은 무수히 많고, 의사는 넘쳐난다. 각 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점을 널리 안내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병원, 의사의 장점을 체크한 뒤 전화로 현실성 여부를 확인한다.
셋째, 방문 상담을 한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병원에서 의사와 깊이 있는 상담을 한다. 교정전문의에게 고민이나 희망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전문의로부터 치료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고, 궁금 사항은 즉시 질문한다.
넷째, 첨단 장비 등 병원 진료 시스템을 확인한다.
의사에게 믿음이 생기면 병원 진료 시스템을 확인한다. 효과 높은 치료의 필요조건은 숙련된 의료진이고, 충분조건은 첨단 장비다. 현대의 진료는 장비 의존성도 높다. 또 안정성을 높이려면 교정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등의 협진체계도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절대적 믿음으로 교정을 한다.
한 병원을 선택했으면 믿고 진료를 받는다. 신뢰가 큰 만족으로 돌아온다. 의사는 고객과 협의해 과학적인 진단시스템으로 체계적 치료를 시작한다.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비용을 산출하고, 치료 후의 예상 얼굴 모습을 안내한다. 기능적 측면과 미적인 측면이 모두 만족스러운 생각이 들면 최종 결정을 한다.
여섯째, 최고의 교정을 위한 사전 조치를 한다.
교정 전에 정신적인 건강, 부정교합 여부와 정도를 파악한다. 3D영상 분석을 통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진찰한다. CT와 디지털 영상자료를 분석치열사진 촬영과 모형제작을 한다. 부정교합 상태와 치아 이동을 위한 필요 공간을 파악한다. 의사는 디지털진료기록을 하면서 몇차레 시뮬레이션으로 완벽한 치료계획을 세운다.
일곱째, 교정 전 충치치료를 한다.
최상의 교정을 위해서는 기초적인 치과 치료가 선행될 수도 있다. 스케일링, 충치치료, 임시보철물 제거, 사랑니 발치 등이다. 이를 뽑는 경우도 있다 이를 뽑고 난 후의 공간은 남은 치아로 메운다. 부가적 보철은 필요 없다.
여덟째, 비발치 교정이나 발치 교정을 한다.
본격적인 교정 단계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비발치 교정이나 발치 교정을 한다. 발치 후에는 3주나 4주에 한 번꼴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각 교정마다 치료 기간이 다르다. 치열 교정은 18~30개월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비슷한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골격의 문제가 있는 경우는 치료기간이 연장된다.
아홉째, 교정 장치를 장착한다.
교정 장치는 병원마다 약간씩 다르다. 종류는 고정식 교정 장치, 가철식 교정 장치, 구외 장치 등이 있다, 모두 치아의 이동과 턱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목적이다. 장치 부착 후에는 칫솔질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병원에 1개월에 1번 정도 방문해 점검하는 게 좋다.
열 번째, 교정 후 관리를 한다.
수개월 또는 1년 여 착용한 교정 장치를 벗는다. 각 단계마다 치료를 한 뒤 완벽할 때 제거한다. 교정자치 제거 후 상태 안정을 위해 유지 장치를 2년가량 착용한다. 스스로 빼고 낄 수 있는 가철식 유지 장치나 치아의 안쪽에 가는 철사를 접착하는 고정식이 있다. 사후 관리를 위해 6개월 마다 병원에서 이상 유무를 체크한다.
권성환 박사는 “부정 교합 등의 구강 문제는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을 약화시켜 소화불량 등 건강 악화를 부를 수 있고, 자신감 상실의 경우 대인관계에 악영향도 있다”며 “수능 후나 겨울방학 때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그러나 무분별한 수술이나 교정 보다는 세심한 점검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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