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6월, 수련과 팔색조

국립산림과학원, 6월의 제주도 동식물 선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6-09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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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6월의 꽃과 새로 ‘수련’과 ‘팔색조’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 돈내코 지역 연못의 수련(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수련(Nymphaea tetragona, Water lily)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서 제주지역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습지나 연못, 또는 목축이나 표고재배를 위해 조성한 물웅덩이 같은 생태환경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다. 6월부터 초여름까지 흰색에서 붉은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며 꽃잎은 8∼15개인데 크기는 다양하다.

 

수련이라는 이름은 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오전에는 피었다가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수련(睡蓮) 이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꽃은 지혈 및 강장제, 잎은 두통 및 구토, 뿌리줄기는 천식 및 폐질병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다.


△ 제주 중간산의 팔색조가 지렁이를 물고 있는 모습(제공 국립산림과학원)
팔색조(Pitta nympha, Fairy pitta)는 8가지 이상의 화려한 색을 가졌다는 의미로 매우 아름다운 새다. 참새목 팔색조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인 팔색조는 전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이하의 개체수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받고 있다. 6월은 팔색조의 주요 먹이인 지렁이가 풍부하고 본격적인 번식이 시작되는 달로서, 제주지역의 400∼600미터 중산간 지역의 계곡부나 곶자왈 지역에서 주로 번식한다.


몸길이 18cm 정도의 팔색조는 등은 노색, 허리는 하늘색, 배는 붉은색, 다리는 분홍색이며, 눈은 검은색, 눈썹선은 연츤 노란색으로, 수컷과 암컷의 몸 색깔이 같다. 한국에서의 주요 번식처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보길도, 거제도 등 남서해안 도서지역이며, 번식을 끝낸 개체들은 9월 말경 월동지(보르네오섬)로 떠난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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