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중앙에 위치한 척추는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으로 곧으며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완만한 S자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앞에서 봤을 때 옆으로 휘어졌거나 정상 각도에서 벗어나 크게 변형된 상태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척추가 직선이 아닌, S자나 C자 형태로 만곡을 보이는 증상을 말하며,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회사원이나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청소년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비교적 유연하고 약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일상생활 중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가해지면 신체 불균형과 더불어 크고 작은 근골격계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척추를 바로 세우고 자세를 교정하는 치료를 진행하면 비교적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함께 2차 척추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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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사진을 통해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하고 증상 발현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 질환 초기에 치료를 시행하여 측만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인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하지만 측만의 정도가 심하고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 더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과 다양한 치료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척추와 관절을 본래 자리로 되돌려 통증 개선과 자세 및 체형 교정을 도와준다. 수술적 치료와 달리 절개나 마취 등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치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척추측만증은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습관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자가진단 방법들을 통해 자신의 척추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 : 하남정형외과의원 황현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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