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등 치료목적 지의류 유전자 정보 밝혀냈다

국립생물자원관, 지의류 물질 대량생산 기반 기대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3-13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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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유전자 정보 해독에 사용된 설악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호꽃지의. (사진제공 국립생물자원관)

 

 

샤넬 향수, 고급 화장품에서 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쓰이는 지의류 곰팡이 유전자 핵심정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파해쳐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천연대사물질의 보고로 알려진 지의류 곰팡이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히 해독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3일 순천대학교 한국지의류연구센터 허재선 교수팀과 함께 설악산에 자생하는 산호잔꽃지의, 작고붉은열매지의, 방울주황단추지의 등 3종의 지의류 형성 곰팡이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지의류는 환경오염의 지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극지방·고산지대 등 극한환경에서도 잘 적응해 자라는 곰팡이와 조류의 공생체로 옐부터 염료나 와장품 재료, 약용으로 사용돼 왔다.

 

현재까지 지의류 물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성장이 매우 느리고 량이 적어 산업적 활용도가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자 정보를 완전히 해독해 지의류 물질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으며, 미국 전문지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사슴지의속(Cladonia)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지의류로 독특한 항암, 항산화 및 항생물질을 만든다.

 

오경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지금까지 지의류 대사물질의 생합성 메커니즘을 유전체 수준에서 규명하는 기반을 확립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전자를 탐색함으로써 지의류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미치는 역할을 유전체 차원에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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