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국립생태원, 누적 방문객 100만 눈앞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1-13 1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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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전경. 에코리움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관람객 당초 예상 3배 초과, 고객 만족도 91.2%

 

개원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이 연간 누적 관람객수 100만 명을 눈앞에 누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생태관광의 성공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28일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거리상으로 수도권과 먼 충남 서천에 위치해 관람객 유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됐고, 2014년 관람객 목표로 30만 명을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기존 목표의 3배에 달하는 90만 명이 국립생태원을 다녀가는 등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1주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은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이례적인 생태관광의 성공 이면에는 잘 갖춰진 시설 인프라와 우수한 콘텐츠가 있었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국립생태원은 지난 6월 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1.2%의 방문객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나타냈다. 

 

△ 열대관

 

아시아 대표 생태기관 청사진 내건 국립생태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앞두고 있는 국립생태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교육·전시를 융합한 아시아권역 생태분야 대표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세계적인 생태학연구와 자연환경의 보전,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세계적 종합생태연구기관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전략연구의 핵심적 위상을 확립하며, 차별화된 교육·전시를 제공,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4대 목표를 내걸었다. 

 

세부 과제로는 우리나라 지형과 식생 및 식물, 양서·파충류, 육식곤충, 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조사 ‘위치정보 기초자료(GIS-DB)’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늑대거북, 대만꽃사슴, 갈색날개매미충, 해바라기방패벌레, 달맞이꽃 등 외래 생물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뉴트리아,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등 외래동물 5종과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털물참새피 등 외래식물 7종 등 생태계 교란종 12종을 우선 선정해 범국가적 대응전략도 추진키로 결정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지난 1년간 국립생태원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왔다”면서 “향후 국립생태원이 우리나라 기후생태전문가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촌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고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 1주년 맞아 저명인사 초청, 생태전문도서관 오픈 등 다양한 행사기획

 

△ 국립생태원이 12월 진행 예정인 '개미틀별전'
한편, 올 12월이면 개원 1주년을 맞는 국립생태원은 다양한 기념행사도 기획 중이다. 

 

11월23일에는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구달 박사를 국립생태원으로 초청, ‘생태학자의 길’ 명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인구달 박사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연구가로서,‘인간이 아닌 동물도 도구를 쓴다’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동물학자로 유명하다.


‘생태학자의 길’은 제인구달 박사의 한평생 동물사랑을 실천해 온 삶의 자취와 업적 등을 테마로 1㎞ 숲속에 조성돼 생태계의 중요성과 인간과의 공존관계를 알려주는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과학전문도서 약 1만 권을 보유한 어린이 생태전문도서관 ‘생태글방’도 에코리움 안에 들어선다.


‘생태글방’은 어린이들이 생태관련 정보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식창고 제공과 어린이 동반가족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개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개미특별전’도 12월 말에 진행된다. 

 

‘개미특별전’은 생태계의 위협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대표적 생물인 개미를 전시함으로써 생태계 변화 위협에 대한 이해와 관심 및 공감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전이다. 


특히 개미의 계급분화와 이타주의, 전쟁과 노예제도 등 사회성 동물의 특성인 개미의 경이로운 세상을 통해 생태계의 중요성과 인간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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