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 |
첫째, 탈모약 성분은 모발탈락 원인에 따라 다르다. 탈모는 유전이 원인인 안드로겐형과 환경이 요인인 확산성으로 나눌 수 있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 생성 억제 약물로 치료한다. 환경형 탈모는 모발영양공급 등 모발탈락 원인제거에 초점이 맞춰진다. 탈모는 안드로겐형이 70~80%로 절대다수다.
안드로겐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이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 작용을 막아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화되는 것을 줄인다.
둘째, 탈모약은 적정량 복용이 효과 최대치다. 의사들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1일 1회 1mg 복용으로 처방한다. 이 용량이 효과, 가격, 건강 등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 효과는 복용 3~4개월 사용하면 나타난다. 모발 밀도는 1년 이상 복용 시 최고에 달한다. 용량을 높인다고 효과가 증대되지는 않는다.
셋째, 탈모약을 중단하면 모발은 다시 빠진다. 머리카락이 회복된 뒤 탈모약을 중단하면 두 가지 양상이 보인다. 모발탈락 원인이 제거된 환경형 탈모는 자연스런 상태를 유지한다. 반면 안드로겐형은 6개월 정도 지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된다.
경구 복용한 탈모약은 몸에 머물다가 24시간 무렵부터 체외 배출량이 급증하면 48시간이면 대부분 사라진다. 탈모약이 1일 1회, 또는 2일에 한 번은 복용해야 하는 이유다.

탈모약을 사용하면 연모가 많이 올라온다. 성장기 모발은 피부를 막 뚫고 나온 연모(vellus hair)와 굵고 건강한 성모(terminal hair)가 있다.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두피를 뚫고 나온 여린 모발은 하루 0.35~0.4mm씩 자란다. 그러나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유전인자의 영향으로 모낭 세포분열이 억제된다. 탈모약을 복용해 회복된 머리카락도 4~6개월 무렵부터 빠지기 시작한다.
모발탈락은 굵고 강한 성모 보다는 가늘고 여린 연모에서 주로 발생한다. 탈모치료 때 솜털까지는 잘 나는 데 성모로 전환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탈모약을 중단해도 모발이 더 빠지는 것은 아니다. 원 상태로 돌아갈 뿐이다. 다만 약물 복용 기간에 솟아난 머리카락에 익숙한 탓에 더 빠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