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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광우병)이 발견되면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가 수입하는 소고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국내 생산자와 소비자 입장은 다르다.
미국 농무부가 2017.7.18(현지시간, 한국시간 7.19일 05:00) 미국 알라바마州 11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되었다고 밝힘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측에 BSE 발견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정형 BSE: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달리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이번에 미국의 BSE 발생 건은 미국 농무부(동식물검역청)에 의한 가축시장 예찰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미국에서는 5번째 BSE사례이다.
* 미국 BSE 발생(5건) : ‘03년 1건, ’05년 1건, ‘06년 1건, ’12년 1건, ‘17년 1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산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금번 미국 BSE가 발견된 알라바마州에는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가공장이 없으며,
* 현재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은 65개소이며, 알라바마주에는 없음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쇠고기에 한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금번 미국의 BSE 발견에 대응하여, 가축전염병예방법령,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 규정과 금번 미국 BSE 발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우선, 즉시 조치로 금일(7.19)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강화조치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하였다. 또한, 금일(7.19) 오후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생산자-전문가-소비자 입장 달라
심의회에서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학계 등 전문가 등은 다양한 입장을 개진하였다.
생산자단체는, 국민의 건강과 청탁금지법 등으로 어려워진 국내 산업을 위하여 검사비율 상향이나, 수입중단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계 및 전문가 참석자들은, 금번 미국 BSE의 위험도와 소비자 안전 등을 감안, 그에 비례하는 수준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금번 미국의 BSE는 비정형으로서, 정형 BSE와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으로 생산자단체가 주장한 검사 비율 상향조정이나 수입중단 등의 조치는 현재로서는 과학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개진하였다.
또한, 미측의 BSE 역학정보, 미국의 소 사육시스템 등 추가적인 정보를 조속히 확보해서 면밀하게 미국 BSE 상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단체에서는 소비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BSE 역학조사 결과 등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비율 상향, 현지 조사단 파견 등 추가적인 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의 BSE 발견에 대응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종합적이고 과학에 근거한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우선, 검역강화조치(현물 30%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면서 미국측의 역학 조사결과 등 BSE 발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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