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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환경 분야의 생태복원을 위해 생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수생태복원(주)는 2012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국내 동종 어도(魚道) 중 유일하게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됐을 정도로 국내 제일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도(魚道)는‘ 보’나‘ 댐’ 건설시 물고기 및 수생생물이 하천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는 수로로, 생태적 기능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특히 어도건설은 법적으로 의무화 돼 있지만 국내 3만4000여 개의 보 중 15%에 불과한 5300여개의 보에만 설치돼 있을 뿐이다. (자료: 전국 어도 실태조사 및 DB연구, 농림수산식품부, 2010) 더욱이 이미 설치된 어도들 대부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김흥섭 대표는 물고기들의 이동통로만의 역할이 아닌 은신·산란·서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융합형 어도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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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섭 대표는 학생시절 백로·왜가리 보호활동으로 문교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어려서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컸다.
또한 환경공학을 전공한 후 시멘트공장 분진 등 대기오염 방지는 물론 가축분뇨처리, 폐수 및 하수처리, 하천 및 호수 수질정화, 하천의 물고기 이동 통로(어도), 어류산란장 조성, 호수 생태계복원, 비점오염처리 등 다양한 환경분야를 접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수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연구의 결실‘ 갯버들어도’
특히 국내 최초로 아이스하버식 어도를 개발·보급에 기여한 김 대표는 “현재 성남 탄천, 장흥 탐진강, 가평천 등 전국 약 1000여 개소에 적용했으며, 한국수자원 공사와 환경부가 실시한 ‘적용어도 효율평가 및 모니터 링’ 결과 우수 판정을 받을 정도로 국내 하천에 가장 잘 맞는 어도가 아이스하버식 어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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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오십천 갯버들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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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산곡천 갯버들어도. |
그러나 김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하천의 생태복원 기술개발 및 적용에 헌신한 결과 기존 아이스하버식 어도의 단점을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갯버들어도’를 개발해 냈다.
그는 “어도는 생태계 보호의 목적을 위해 산란기의 어류 이동만이 아닌 소상 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치어들과 모든 수서생물까지도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도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려면 하천, 수생식물, 어종, 수리적 특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콘크리트 블록의 어도에 식생을 적용한 것은 갯버들어도가 유일무이하다”고 강조했다.
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갯버들어도는 아이스하버식 어도에 단순히 식생만을 적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
갯버들어도는 아이스하버식 어도에 단순히 식생을 적용한 것만이 아니라, 식생공간과 어소공간을 통공시켜 식물 생육과 물고기 은신 및 동물성플랑크톤 등의 먹이원 제공 등의 기능이 동시에 수행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됨은 물론, 토사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수리적인 특성도 세심하게 고려한 기술이다.
“생태보존 위해 댐 적용기술 개발 필요”
김 대표는 “어도 제품은 전부 콘크리트 블록이라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고기들이 폐사하기도 한다”며, “콘크리트 블록 상단에 갯버들을 심어, 그 갯버들이 성장하면 콘크리트를 덮으면서 그늘을 만들고, 뿌리가 뻗어나가며 치어들의 서식처, 은신처, 산란처가 제공될 수 있고, 수리적으로 식물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어도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도에 식생을 도입할 때 아무 품종이나 할 수 없었다. 계절에 따라 하천의 유량의 변동이 있기에 변화하는 하천환경에도 버틸 수 있는 품종을 선정해서 적용했다. 대표적인 것이 갯버들인데 1~2m 정도로 작게 자라며 가지가 낭창하게 옆으로 퍼지고, 홍수시에도 가지가 휠 뿐 부러지지 않는 특징 때문에 생태융합형 어도에 적합하다.”
앞으로 어도를 댐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김 대표는 “생태보존을 위해 앞으로 어도가 댐까지 확대·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어도 기술로는 댐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어도의 기능은 물론 자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성도 겸비한 어도 개발이 필요하다”며 물고기를 생각한, 자연을 위한 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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