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친환경 도시의 최고 모델
원영선 | wys3047@naver.com | 입력 2016-08-05 1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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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그동안 치안상태가 불안정해 올림픽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염려의 대상이 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때 어쩌면 가장 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꿈의 도시가 있다. 브라질의 남부도시 꾸리찌바(Curitiba)가 그 주인공!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대서양 연안의, 작지만 국제사회로부터 명성이 자자한 도시이다. 사람들은 꾸리찌바를 '꿈의 도시', '희망의 도시', '시민을 존중하는 인간의 도시'로 부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타임지는 꾸리찌바를 일컬어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명명했고 유엔도시정상회담에선 '가장 창의적인 도시'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상도 수상했다. 유엔이 수여하는 '우수 환경과 재생 상', 국제에너지연구소로부터 '세계 에너지 효율 상' 등이다.

 

△꾸리찌바의 명물, 굴절버스<사진제공=Flickr©Fabio Floriano>

꾸리찌바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물은 버스 세 대를 이어붙인 것 같은 굴절버스와 원통형의 버스정류장이다. 시 당국은 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전철 대신 버스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선택했음은 물론이고, 전기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다. 또한 원통형 정류장은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장애인도 이용하기 편리하게 돼 있다. 이밖에도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녹지조성은 물론이고 도시 전체가 환경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조성돼 있다. 꾸리찌바 시민의 만족도와 자긍심 역시 최고라고 한다.

△버스정류장 '뚜부'(Tubo)<사진제공=구글이미지> 
지금은 잘 알려진 '생태도시'란 용어 역시 꾸리찌바와 관련이 있다.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때 처음 등장한 말이기 때문이다. 

꾸리찌바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며 성장한 생태도시이다. 다른 나라 대부분의 도시가 경제개발이란 표방 아래 환경문제를 소홀히 했을 때, 꾸리찌바는 먼 미래에 시선을 두고 도시를 계획적으로 개발했고 오늘의 성공을 얻었다. 이제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터전이 되고 있는 꾸리찌바의 앞선 사례를 우리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환경미디어 원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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