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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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44세 남성입니다. 유전에 의한 탈모입니다. M자와 O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하고, 두 종류의 약물을 바릅니다. 하나가 미녹시딜입니다. 미녹시딜이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국소도포용 외용제인 미녹시딜은 탈모 방지 효과가 뛰어나지만 발모 효과는 낮은 편입니다. 또 모근이 살아있을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미녹시딜(Minoxidil)은 강력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습니다. 일반 고혈압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중증의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대머리였던 한 고혈압 환자에게 경구 투여한 결과 체모의 성장, 굵어짐, 색소 증가 등이 나타났습니다. 부작용으로 머리, 몸, 팔, 다리 등 전신에 2~4센티미터cm의 털이 자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미녹시딜은 이 같은 발모현상에 착안하여 개발됐습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FDA에서 1988년 탈모방지제로 승인한 의약품입니다. 2%, 3%, 5% 제품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발모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녹시딜은 모낭에서 활성 대사산물인 황산전달효소(sulfotransferase)에 의해 미녹시딜 설페이트(minoxidil sulfate)로 대사됩니다. 세포내 칼슘(calcium) 농도를 낮춰 모낭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장인자가 감소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세포내 칼슘이 증가하면 성장인자 활동이 감소됩니다.
미녹시딜의 효과는 개인차가 심합니다. 모낭세포로 들어온 미녹시딜은 황산전달효소에 의해 황산미녹시딜로 바뀌어야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두피 효소 수치 편차가 큽니다. 황산전달효소 수치가 낮은 사람은 미녹시딜을 발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둘째, 혈관내피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와 그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두피의 혈관생성을 자극하고, 모발의 성장기를 촉진시킵니다.
셋째, 모낭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DNA 합성을 촉진시켜 모근세포분열을 활발하게 합니다.
넷째, 모낭으로 들어온 DHT를 억제합니다.
미녹시딜은 주로 정수리 탈모에 긍정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앞머리 탈모는 효과가 적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더 좋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로게인, 리게인, 미녹시딜, 나녹시딜, 마이녹실, 목시딜, 볼드민 등 여러 이름의 제품이 있습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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