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종차 추출물로 고혈당·지방간치료제 개발

국립산림과학원, 쉬나무 종차 추출물의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효소 조절력 발견
김성아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3-29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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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나무 종자 추출물의 비정상적 당 합성(당신생합성) 억제효과 <자료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미디어= 김성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쉬나무 종자 추출물이 고혈당과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29일 밝혔다.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고혈당의 원인 중 하나는 당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비정상적인 발현이다. 쉬나무 종자 추출물은 간에서 당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효소를 조절하여 비정상적인 당 합성으로 발생하는 고혈당과 지방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쉬나무 종자 추출물의 지방간 억제효과 <자료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쉬나무 종자 추출물은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천연물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적인 간세포에 포화지방산인 팔미트산(palmitate)을 처리하면 비정상적인 당 합성(당신생합성)의 주요 유전자인 PEPCK와 G6Pase의 발현이 3.5배 가까이 증가하며 간 내 지방도 3배 이상 증가한다. 하지만 쉬나무 종자 추출물을 팔미트산과 함께 처리할 경우 농도에 따라 유전자 발현과 지질침착이 감소했으며 20㎕의 농도에서는 정상 수준까지 유전자 발현과 지질침착이 억제됐다.
* 당신생합성(糖新生合成, gluconeogenesis): 당은 음식물 섭취 후 분해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필요시 간에서 탄수화물 이외의 물질로부터 새롭게 합성되기도 하는데, 이를 당신생합성이라고 함

 


이번 연구결과는 약학분야의 국제적 학술지인 ‘Pharmacology'에 게재가 확정되어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관련 발명 내용은 국내 특허로도 출원됐다.
※ 특허출원번호 10-2018-0017022(쉬나무 종자 추출물의 제조 방법,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이경태 박사는 “불포화지방산은 당뇨병 치료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쉬나무 종자는 85% 이상의 높은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쉬나무 종자뿐만 아니라 국내 산림바이오소재의 과학적 구명을 통한 가치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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