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33> 여성탈모, 효과적인 모발 회복 방법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2-18 0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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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33> 여성탈모, 효과적인 모발 회복 방법은?


 

‘여자의 변신은 무죄~!’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는 자기 어필에 대한 욕구를 표현한 말로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문장이다.

중년 여성은 거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얼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어 잔주름은 늘고 촉촉했던 피부는 건조해져 거칠어진다. 게다가 풍성했던 모발은 탈모의 진행과 함께 점점 줄어들어 두피가 힐끔힐끔 보인다. 헤어스타일로 가려보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여성은 폐경을 전후한 갱년기 무렵 모발이 탈락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생산된다. 물론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는 양에 비하면 극히 적다. 여성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의 1/6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은 줄고 남성호르몬 비율이 증가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중년 여성탈모는 가르마 부위가 먼저 진행되고 그 범위가 정수리 전체로 확산된다. 이마나 앞머리 부위의 모발들은 정수리 부위에 비해 덜 빠진다.

이는 아로마타아제(aromatase)라는 효소의 영향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아로마타아제에 의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되는데 아로마타아제는 정수리에 비해 이마나 앞머리 쪽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앞머리 부위의 모발 탈락율이 적은 이유다.

여성탈모 치료는 탈모가 진행된 두피에 미녹시딜(minoxidil)을 도포하여 모발에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탈모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DHT를 감소시키는 약물의 사용이 필요하다. 이와 병행하여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를 이용하면 탈모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성장인자(growth factor)란 세포와 세포간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세포분열시 사용되는 단백질이다. 성장인자가 제 기능을 못하면 적절한 세포분열이 이루어지지 않아 손상되거나 노화된 세포들이 건강한 세포들로 대체되지 못한다. 기능이 저하된 모근, 모낭 등의 모발관련 세포들로는 정상적인 모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인자를 두피에 도포하면 모발 관련 세포들의 분열이 촉진되어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져 여성탈모 치료 효과가 향상된다.

항산화제(antioxidant)는 활성산소의 제거에 효과적이다. 과잉 활성산소는 모발 세포들을 공격하여 손상을 입혀 세포기능을 저하시키고 DNA 본체를 공격하여 탈모유전자를 발현시킨다. 또한 두피 모세혈관을 오염시켜 모발 영양공급을 방해한다. 항산화제를 두피에 주입하면 과잉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탈모치료 효과를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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