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강원도 양구에서 멸종위기종인 백운란이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지난 9월 강원도 양구에서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백운란의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구에서 발견된 백운란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식물로, 준분류학자인 경기도 교문초등학교 서화정 교사가 최초로 발견해 제보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9월 현지 조사를 통해 40여 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은 백운란의 최복단 자생지에 대한 분포 지도를 기존 북위 36°에서 38°로 약 2°북상 시켰으며, 이에 강원도 양구 자생지는 세계 최북단 자생지가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발견을 통해 백운란의 생육환경을 재평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식물지리학적 발견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동아시아 난초과 식물의 다양성과 보전을 위해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백운란 등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과 식물의 유전적 변이와 집단유전학적 구조를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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