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식품원료로 인정된 곤충, 밥상 오를 수?

박성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7-18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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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갈색거저리 유충 식품원료로 첫 인정…곤충, 식품원료로 사용 범위 확대된다

 

△ 애기뿔소똥구리.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환경미디어 DB)

우리 식탁에 곤충이 오를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번데기 외에 곤충을 요리해 먹는 식문화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곤충의 고영양학적 그리고 저비용성에 주목하고, 향후 미래 먹거리 자원으로 조명받고 있다.

 

유엔농업식량기구(FAO)는 2013년도 보고서를 통해 갈색거저리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되는 딱정벌레목의 거저리과 곤충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초로 갈색거저리 유충을 식품원료로 인정하는 등 곤충의 사용 범위를 식품으로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갈색거저리(학명: Tenebrio molitor Linne) 유충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했다.

 

이번 결과는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한 갈색거저리 유충의 독성평가 등 연구결과와 곤충의 특성, 제조방법, 안전성, 외국의 사용현황 및 학계·연구소·소비자단체 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정한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특히, 절식·세척·살균·동결건조 과정을 거쳐 제조한 갈색거저리 유충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전체 구성성분의 약 80% 이상을 차지해 식품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저리 유충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번식률이 뛰어나 국내에서는 흔히 애완동물 사료로 쓰여왔다. [환경미디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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