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밀성 뛰어난 파이프 기술…직원이 회사 대표
합성수지관 업계의 숨은 강자 (주)고비가 웅크린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의 몸짓을 시작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기 혁신, 그리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모든 국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로 이미 포화단계에 이른 합성 수지관 업계에 뛰어든 (주)고비. 놀라운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합성수지관 업계의 최정상에 우뚝 서겠다는 (주)고비의 신진욱 대표이사를 만났다.
아이디어와 기술로 업계 최고 노리는 젊은 기업
(주)고비는 1997년 설립된 합성수지관 업체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다양한 특허와 더불어 수도관의 혁명이라 불리는 삼중벽 구조 내충격 수도관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더욱 진보된 AB-System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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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욱 (주)고비 대표이사 |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35년간 사용된 단일 고무링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합성수지관인 AB-System이다. AB-System은 이중구조의 패킹과 스토퍼를 적용, 합성수지관 연결부위의 압륜이나 클램프가 필요없다. 신 대표는 “AB-System은 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타 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존대비 300% 이상 이탈 강도를 강화해 수도관의 고질적인 문제인 이음부의 이탈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또한 고비의 AB-System은 충격파장중첩의 원리로 보강한 6중벽 구조의 이음부를 개발하여 내외부의 충격에 강하다. 신 대표는 “기존 상수도관에 사용되던 주철관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결합강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항균 효과는 물론 부식이나 전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내진·내구·안정성 확보로 충격에 강해
AB-System의 경제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연결부 클램프가 없어 신속하게 결합과 고정이 가능해 타 제품에 비해 약 54%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자체 충격흡수 능력이 뛰어나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내진성과 내구성, 안정성을 확보해 지진이나 수층압 같은 갑작스러운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반영구적인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주)고비의 자랑이다. 불포화 탄화수소나 극성물질을 강하게 흡착하는 제올라이트에 항균처리를 한 무기 항균제를 적용하여 물이 닿는 모든 부위에 99.9%의 항균력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고비는 외국시장 진출에 힘을 얻었다.
이러한 기술력은 수 많은 인증서와 세계 각국의 특허에서도 볼 수 있다. 고비는 조달우수물품, 성능인증, KS 한국산업규격인증, ISO 9001 인증 등 다양한 기술과 성능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 특허와, 실용신안은 물론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적 측면에서도 고비의 기술력은 빛난다. 고비의 AB-System은 기존 DCIP 대비하여 90%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무독성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온실가스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무엇일까. 신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가 가져온 결과라고 말한다. 충남 예산에 있는 생산공장 한 편은 빈 채로 남겨져 있다. 아직 생산설비가 들어오지 못한 것이 아닌, 차후 기술개발로 새로운 설비가 필요할 경우를 미리 대비해 놓은 것이다. 신 대표는 “이미 설비는 모두 설치된 상태다”라며, “항상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아직 공간이 비어있는 것은 국내 시장수요와 차후 새로운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 그에 맞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이다”라고 밝혔다.
그 연구성과의 하나가 고비의 AB-System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몰드도 고비의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물이다. 신 대표는 400mm관을 제대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큰 몰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얻고, 그에 맞는 설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이프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원재료 배합을 찾아내는데도 수년의 시간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하는 등 고품질을 위한 고비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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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개발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파이프 연결부분에 대한 해 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파이프를 설치하고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해결책은 신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2중 패킹의 AB-System과 하나로 똘똘 뭉친 직원들이었다. |
국내외 시장 연이은 고비, 아이디어로 극복
신 대표는 고비만의 특허 기술인 AB-System에 대해 자신하고 있었다. 그만큼 많은 연구개발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기술 개발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파이프 연결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파이프를 설치하고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됐다”
신 대표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을 당시를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늪지대에 수도관을 설치한 이후, 보수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침마다 수도관이 심하게 떨리고 심지어 파손되는 것이다. 파이프가 수압에서 오는 충격을 견디지 못 한것이다.
현재는 AB-System으로 잘 해결하였으며, 현지공장에 로열티를 받지 않는 대신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주)고비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신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2중 패킹의 AB-System과 하나로 똘똘 뭉친 직원들이었다.
굽힐 줄 모르는 추진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신 대표의 경영 철학은 확고하다. 회사의 대표는 자신이 아닌, 영업 일선에서 뛰어다니고,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직원 하나하나라는 것이다. 사진촬영을 이야기하자 신 대표는 “고비는 대표 혼자 이끌어 온 회사가 아니다. 저 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이룬 회사다”라며 한사코 사진 찍기를 거부한다. 신 대표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직원이 회사의 대표, 언제나 연구하는 기업’이라 말하는 신 대표의 모습에서 어려움을 뚫고 이겨온 자 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과 기술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젊지만 강한 회사 (주)고비가 업계 최고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1등 기업이 되는 날을 기다려 본다. <사진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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