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함께 우기가 가까워오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예방과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하수도관 점검이 시급하다.
특히 전국적으로 노후 하수도관이 많고 관리도 부실해 파손, 누수로 인해 지반침하(땅 꺼짐 현상) 등 2차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지난해 5월호(통권 317호, 22~27P)에도 특집으로 지반침하가 증가하고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도시의 안전문제가 위협받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하수도관 실태를 점검해본 결과 상황개선은 크게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주어진 예산의 한계로 교체나 갱생작업이 지지부진하고 기술개발 지원 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5년간 지반침하 4100여 건…하수관 손상 71%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4000건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고 발생 건수의 70% 이상이 지하매설물 파손이나 부실한 굴착공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총 4100 여 건의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626건 △경기 147건 △광주 84건 △경남 36건 △부산·울산 28건 △강원 27건 등으로 나타났고 해가 지날수록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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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된 하수관 모습. |
지반침하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하수관 손상 2902건(71%) △상수관 손상 93건(2%) △관로공사 등 기타 1093건(27%)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지반침하 사고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땅속의 하수도관 교체율이 1.1%에 불과하고, 20년 이상 돼 교체가 시급한 하수관이 전체의 30%가 넘기 때문이다.
노후 하수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46%), 대구(44%), 인천(37%), 대전(35%) 광주(34%)순이었으며, 교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50년 이상 된 하수관 3000km
그런데 싱크홀 관련 사고가 지금까지의 상황보다 앞으로 더 심각할 수 있다는데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땅속의 하수도관 교체율이 1.08%에 불과하고, 20년 이상이 된 교체가 시급한 하수도관이 전체의 30%가 넘기 때문이다.
노후하수도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48%), 대구(45%), 인천(40%), 대전(39%) 광주(38%)순이었으며, 교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의 경우 지하의 낡은 하수관이 약 3000㎞나 된다는 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지하에는 총 1만여㎞ 길이의 하수관이 매설돼 있고,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3000㎞ 가량은 50년 전에 묻힌 것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수관이 설치된 지 50년이 넘으면 새로 설치된 하수관에 비해 ‘주변 도로 함몰 위험’이 1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플래시기술-뉴보텍 기술 주목
노후 상수관의 교체와 갱생에 신기술의 도입으로 위험을 방지하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리플래시기술(주)는 ‘노후 관거 갱생공법(RPR : Refresh Pipe Renewal Method)’ 개발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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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 완료 후 |
이 회사의 RPR 공법은 노후화 된 관로 내에 제관장비 및 프로파일을 투입해 스파이럴 갱생관을 제관하는 것으로, 라이닝관을 형성한 후 모르타르를 주입해 관로를 갱생·보강하는 비굴착 하수관로 보강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일본, 한국, 러시아, 유럽, 미국, 호주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져 있으며 원형, 구형, 마제형 등 다양한 형상의 관로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우·오수가 흐르는 상태에서도 제관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수·보강을 위해 자체 개발한 특수 모르타르 주입으로 완벽한 수밀성과 높은 내하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이회사 이홍원 대표는 노후관으로 인한 토양오염, 싱크홀 등을 예로 들며 “도심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반침하는 노후관의 누수로 인해 지하에 동공이 생기면서 일어나고 있다”며,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지반침하로 인한 제2의 삼풍백화점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노후 하수관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에 있는 뉴보텍은 ‘고강성 PVC 이중벽 하수관’을 국내 최초로 개발, 기존 하수관의 부식과 파손으로 발생하는 토양·수질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지금까지 독일, 일본서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내 공급으로 전환한 것이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 소재로 돼있어 땅 속의 하중을 견디기 위해 ‘이중벽’의 특성을 갖췄다”며 “무게가 가벼워 시공비용이 적게 들고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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