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탐방로 음식점·상점 내년까지 철거

노후·호객행위·오폐수 발생 등 문제점 지적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1-24 0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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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폭포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 지구 탐방로 주변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모두 철거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 지구 탐방로 변 6개 지역에 위치한 9동의 음식점과 상점 모두를 내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설악동 지구에는 비선대와 비룡폭포, 울산바위를 오르는 탐방로 3개가 있으며 각 탐방로 입구에는 막걸리나 파전을 파는 음식점과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있다. 이 음식점들은 1970년대 말에 지어진 것으로 건물 노후화와 호객행위, 음주산행, 오폐수 발생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철거하기로 한 것.
 

철거예정인 설악산  음식점  ⓞ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지역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신흥사, 입주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울산바위와 비룡폭포 입구에 있는 음식점과 상점 8동을 철거하고 나머지 비선대 음식점 1동은 내년까지 철거하고 자연 상태로 복구하기로 했다.

 

이번에 철거되는 음식점과 상점들은 비선대나 울산바위와 같은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에 위치해 많은 탐방객들이 쉬어가던 곳이다.


경제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1980년대 말 해외여행이 자유화 되고 여행문화가 다양화되면서 설악산을 찾는 단체 손님이 크게 줄었고 지금은 주로 등산객만 찾는 실정이 되었다.


정정권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기술부 부장은 “설악산 내 음식점과 상점 철거로 자연모습으로 복원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권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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