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을 이미 뛰어넘었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 도화선은 3년전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안정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다. 2014년 기준 연간 전기차 2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와는 별도로 미시간주 홀랜드시에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 1개 라인을 가동중이다.
LG화학은 지금까지 현대기아차를 비롯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이튼, 유럽의 르노, 볼보, 중국의 제일기차와 장안기차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서 올 2월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고객사가 조만간 20여개로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도 "전기차 심장인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 등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령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는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다.
LG화학은 ▲화학회사로서 소재내재화 통한 원가경쟁력 ▲분리막의 표면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 대폭 향상시킨 LG화학만의 특허 받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Safety Reinforced Separator) ▲내부 공간활용 극대화 최고의 에너지 밀도 구현 Stack & Folding제조 기술 ▲차량 디자인에 맞춰 적용이 용이하며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파우치(pouch) 타입 등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갖춰 고객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네비건트리서치(구 파이크리서치) 평가에서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네비건트리서치가 지난해 7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기업 상위 11곳의 비전·시장전략·파트너·로드맵·시장점유율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LG화학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미국의 존슨 컨트롤과 일본 AESC(NEC 닛산 합작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파나소닉과 삼성SDI가 뒤를 이었다.
LG화학은 향후에도 주행거리는 대폭 늘리고, 원가는 획기적으로 줄이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200마일(320Km) 이상을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사업 History
LG화학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나, 이는 일본 업체에 비해 거의 10년이 늦은 상태였다.
하지만,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있어서는 일찌감치 잠재성을 인지하고, 2000년부터 중대형 배터리 연구 및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에 연구법인인 LGCPI(LG Chem Power Inc.)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연구개발 2년 반 만에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02년 7월 콜로라도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LG화학의 배터리 이용해 개발한 전기차가 우승을 차지한 것.
2003년에도 LG화학은 전년도 기록을 갈아 치워 2년 연속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지 2년 반 만의 일어난 성과다.
LG화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 8월에 미 에너지성(DOE)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3대 자동차 업체의 컨소시엄인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로부터 460만 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하이브리드카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 후 3건의 추가수주를 따냈다.
2007년 말에 2002년부터 현대·기아차와 하이브리드카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 6년여 간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의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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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은 2007년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아반테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단독업체로 선정된 것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포드, GM, 볼보, 르노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
지난해 4월에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 안정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준공식에는 대통령을 비롯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전세계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LG화학 오창 공장이 전기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생산기지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서 지난해 7월 11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를 평가 결과에서,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공개했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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