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홀씨'로 새 희망의 땅이 된 상계마을

김광수 시의원,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과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식
박원정 | awayon@naver.com | 입력 2016-09-30 08: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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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깨끗한 마을 조성...“내가 사는 마을, 내손으로 직접 가꾼다”

쓰레기더미 치우고 꽃-나무 심어...홀로 계신 어르신들 마음속에 행복이 자라

 

△김광수 서울시의원앞줄 오른쪽서 세번째)와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원들과 행사를 마친 후 파이팅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김광수 의원실> 

 

환경활동에 지칠 줄 모르고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그는 특별히 2013년 3월부터 오늘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에 봉사를 한다. 노원구의 수락산과 불암산을 지키고, 30~40년 전부터 형성된 오래된 주택가의 열악한 환경을 깨끗하게 살리기 위해 쉼 없이 일을 한다. 그는 서울시 비영리단체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과 함께 당고개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살리며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그가 바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이다. 그동안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 명예고문으로 활동해온 김 의원에게 지난 9월 28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3년 6개월 동안 쓰레기 밭을 꽃밭으로 바꾼 2곳을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사업지로 선정돼 상계3. 4동 양지마을에서 협약식을 갖게 된 것. 

 

협약식에는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원(단장 김갑수)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갑수 봉사단 단장과 노원구청 김성환 구청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곳 입양사업지역은 상계3. 4동 나비정원(상계동 5-16번지 일대)과 학교길 공원(상계동 65-41번지 일대)을 입양 받아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이 환경정화 활동과 관리를 실시하고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를 지원한다.

 

 
입양사업지 나비정원(상계동 5-16번지 일대)은 100여 평의 면적에 30~40년 동안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여 방치된 곳으로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에서 지난 3월에 깨끗이 치우고 이곳에 나비가 날아오는 나비정원을 만들어 주민들이 행복한 삶에 젖어 있다. 학교길 공원(상계동 65-41번지 일대)은 폭 3~7m, 길이 150m의 넓은 공간에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투기하던 곳을 2013년에 정비를 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등교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밝은 마음을 심어 주고 있다. 

 

 

노원구는 이번 협약식에서 수암사랑나눔이의 명예심과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단체명과 사업 안내가 담긴 현판을 제작해 입양 지역 2곳에 설치했으며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이번 협약이 지역주민과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의 참여와 봉사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그 누구도 어찌하지 못했는데,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이 차근차근 준비해 지긋지긋한 쓰레기 더미를 정리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나비가 날아오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주민도 "힘이 들어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어 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인삿말을 통해 행복홀씨의 취지를 설명한 후 “깨끗한 내 마을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 단체에 감사하다”며 "행복홀씨 입양단체들이 적극적인 마을 정화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수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그동안 이곳 나비정원을 만들기까지 실로 엄청난 노고가 있었다. 저기 걸려 있는 사진을 보면 그 노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저와 수암사랑나눔이는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 노원구를 아름다운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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