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전시실 새단장… 하수처리과정 체험으로 배운다

하수처리 관련 다양한 게임을 활용한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 이해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26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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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시중랑물재생센터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오는 12월 1일부터 어린이 상설전시 ‘하수도야, 고마워!’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탐험 형식의 놀이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다시 깨끗해지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2층 어린이 전시 ‘하수도야 고마워’ 공간으로 들어서면 어린이 관람객은 직접 ‘하수도 탐험가’가 돼 △물의 순환 △하수야, 어디가? △하수가 깨끗해지려면? △강으로, 바다로 △하수도야 놀자! 등 총 5개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하수야, 어디가?>에서는 3D하수관 블록을 연결하며 하수의 종류를 학습한다.
 

하수는 생활이나 사업에 기인하거나 부수되는 오수·자연강우를 총칭한다. 크게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분뇨 및 더러운 물인 생활하수, 산업 활동에 사용된 후 생성된 액체 상태의 오염물인 산업폐수,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의 분뇨 및 액체 상태의 오염물인 축산폐수, 그리고 빗물로 분류된다.

 

이 코너에서는 약 3분 길이의 <하수의 종류> 애니메이션으로 하수의 정의와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3D 하수관 블록을 연결하여 종류별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 <하수가 깨끗해지려면?>에 들어서면 하수처리과정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하수처리는 물리적 처리, 생물학적 처리, 화학적 처리로 구성된다. 물리적 처리는 하수 속의 불순물을 ‘스크린’이라는 기계로 걸러내는 과정 전반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처리는 하수 속 오염물질을 미생물을 투입해 제거하는 과정이다. 화학적 처리는 약품 혹은 자외선(UV)등을 이용하여 수중에 잔존하는 유해 세균 등을 소독하고 악취를 제거하여 최종적으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어린이 관람객은 스크린을 형상화한 서로 다른 굵기의 원형 막대를 통과하고(첫 번째 체험), 공기펌프로 바람을 불어넣어 미생물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고(두 번쩨 체험), 색안경을 이용해 세균을 발견하는 과정(세 번째 체험)을 통해 전반적인 하수처리과정을 체험한다.
 

실제 하수 속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의 현미경 관찰 영상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함께 준비했다. 맨눈으로 보기 힘든 미생물을 확대한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하수 속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네 번째 <강으로, 바다로> 공간에서는 하수처리가 끝난 물과 함께 커다란 하수관거를 따라 이동하는 체험을 하며, 하수처리가 끝난 물이 다시 하천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이해한다.
 

관람객은 커다란 하수관거 모양의 방류구를 따라 전시실 밖으로 나오면서 물과 함께한 여행을 마무리한다. 방류구를 따라 나오며 다시금 깨끗한 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체험 코너인 <하수도야 놀자!>에서는 앞서 살펴본 하수처리과정을 게임으로 즐기며, 관련 내용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다.


게임코너에 마련된 게임카드 속 바코드를 스캔하면 각기 다른 하수도 게임을 커다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하수관 퍼즐을 올바르게 맞춰서 물이 잘 흐르도록 하거나,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버린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전반적인 하수처리 과정을 복습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며 앞선 체험을 되새기며 전시 관람을 마무리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일 총 4회 운영한다. 체험형 전시로 입장 가능 인원이 제한돼 있어 사전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전시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당 관람인원은 50명으로 2시간씩 운영된다. 관람객은 하나의 ID당 최대 10명까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시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전시실 개편은 연령대가 낮은 관람객들에게 생소한 ‘하수’와 ‘하수도’라는 전시 키워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이 자기주도적 체험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물이 어떠한 순환과정을 거치다가 우리에게 도달하고, 어떤 방법을 거쳐 다시 깨끗해지는지 하수의 발생 이전 단계부터 면밀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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