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가 인류건강을 위협

“매개체 질병·알레르기 확산”전문가 예고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7-27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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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태계, 산업·경제계 및 건강분야 등 생활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0년(1906년~2005년)간 지구온도는 0.74℃ 상승,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59cm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염병 및 폭염에 의한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홍수·산사태 등 재해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되고, 수자원 부족 등 이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 평균을 상회, 더욱 심각한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기후변화가 가져올 충격파는 예상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다. 우리나라 기온(6대도시 평균)은 지난 100년간 약 1.5℃ 상승했으며, 동아사아 지역은 21세기말까지 평균 3.3℃ 상승한다는 기상청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변화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폭염, 기상재해(홍수, 폭풍 등)로 인한 열파에 의한 사망률 증가와 사망, 상해, 공중기반시설 손상 등이 우려된다. 또 간접적 영향으로 매개곤충과 기생충의 활동에 영향을 끼치며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의 생태학적 변화, 농작물 생산량 변화, 해수면상승, 인구이동, 보건기반시설 손상, 대기오염 악화, 알레르겐 확산 등으로 인해 매개 체질환 유행지역확산과 발병률 증가,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체질환 증가, 기아, 어린이 성장장애, 전염병, 상해 등 발생,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 증가가 우려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와 함께 오존층 감소로 인한 폭염 기상재해(홍수, 폭풍 등) 생태학적 영향으로 피부암, 호흡기질환 증가가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의‘쯔쯔가무시증 매개 활순털진드기 분포지역 확대 현황’을 보면 1996년 전북일대에서만 분포 했던 활순털진드기가 2008년에는 경남북과 전남북을 비롯하여 경기도까지 확산된 것을 볼 수 있다. 또 1975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일을 보면 30년 전에 비해 2개월 앞서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 TF팀이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기오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990년~1995년 서울의 대기오염도는 최고기온과 오존오염도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온이 상승할수록 대기오염농도도 높아져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연도별 소아의 천식,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을 보면 1998년 천식이 11.0, 2001년 12.9, 2005년 23.3으로 갈수록 증가했으며 아토피피부염은 2001년 12.0, 2005년 91.4로 급증했다. 또 폭염 심화로 1994년 서울시 하루 사망자 수와 최고 기온을 보면 1993년과 1995년의 같은 기간 평균에 비해 889명 초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1년~2007년 서울시 30℃ 이상의 고온 발생빈도를 보면 1971년 20여회에서 2007년 30여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상이변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정부의 기후변화 적응관련 사업 추진 현황(전염병)을 보면 말라리아는 휴전선 인근(인천, 경기, 강원) 22개 시군구, 쯔쯔가무시증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환자 다발생시군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북 말라리아 지원 및 공동 방역사업으로 모기장, 살충제, 치료제 및 진단시약 등 1,096천 달러 규모를 지난 2009년에 지원했으며 개성공단 및 금강산 육로관광지역 예방관리 사업을 병행해 왔다. 정부는 기후변화대비 전염병관리 방안으로 말라리아 퇴치 및 가을철 발열성 질환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전염병매개체 종합감시체계(VectorNet)를 구축하며, 인터넷(EnterNet) 및 비브리오넷(VibrioNet)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인성·식품매개 전염병 관리를 강화하고 여행자 건강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대기오염 취약군 건강관리 및 천식예보제를 시범실시하여 천식예보제를 단계적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보건소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수행하고 전문진료센터를 지정 전문진료센터와 교육정보센터를 확대하여 폭염취약군 건강관리를 통해 폭염대비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종합적인 기후변화 대응전략으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3차에 걸쳐 종합대책(3개년)을 수립 하고, 2007년 12월 제4차 종합대책(’08~’12년)을 세웠다. 제4차 종합대책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08.9) 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에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채택했다. 이러한 국가차원의 종합·부문별 기후변화 장단기 적응대책수립을 통해 생태계, 대기, 건강, 농수산, 산림, 해양, 산업, 물관리, 도시, 방재, 금융 등 제반 분야에 적응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녹색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을 수립, 공표(’09.7월)하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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