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편의점, 폐질환 의심성분 액상형 전자담배 4종 판매중단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2-12 2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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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유발 의심 물질로 지목된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되면서 유통업계가 잇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편의점 CU(BGF리테일)는 어제(12일) 저녁, 식약처가 유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쥴 팟 딜라이트',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 KT&G '시드 툰드라' 등 4종을 판매 중지했다.

CU 측은 해당 상품들을 매대 진열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가맹점에 안내하고, 이른 시일 안에 점포의 재고도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도 액상형 전자담배 중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된 '쥴 팟 크리스프'와 KT&G의 '시드 토박'을 비롯해 가향물질 3가지가 함유된 '쥴 팟 딜라이트', KT&G의 '시드 툰드라' 등 2개 품목에 대해 즉각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가맹점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상품들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GS25(GS리테일)도 폐질환 의심 성분인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검출된 KT&G의 '시드 토박'에 대해 추가 긴급 판매 금지 공문을 모든 점포에 발송했다. 기존에 판매가 중단된 '쥴 팟 트로피칼', '쥴 팟 딜라이트', ' 쥴 팟 크리스프' 3종에 '시드 토박'이 추가된 것.

또 이들 제품에 대해 신규 공급을 중단했던 이마트24도 판매 중단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향후 정부의 추가 방침과 조치가 있으면,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으로,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 TetraHydroCannabinol), 비타민E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고, 오늘 발표했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고,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첨가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 유통하지 말라고 업체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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