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인류역사상 최고치 기록…415ppm 넘어

기상학자 에릭 홀로더스 "인류 역사상 처음"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13 2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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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학자 빌 맥기븐의 트위터 캡쳐화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구에 인류가 탄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상학자 에릭 홀로더스(Eric Holthaus)는 트위터를 통해 "지구의 대기가 415ppm이 넘는 이산화탄소 수치를 보인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이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마우나로아관측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5.26ppm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 이전인 약 80만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구 역사상 이산화탄소 수치가 가장 높았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만 년이었던 플라이오세 시대였다. 이 당시 지구의 온도는 지금보다 2~3도 따뜻했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310~400ppm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당시 북극은 얼음이 아닌 나무로 덮여 있었으며, 북국의 여름 기온은 섭씨 15도, 지구 해수면은 지금보다 25미터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기 중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구의 자연스러운 냉각 순환이 이뤄지지 못하게 하고 지표면에 열을 가둬두어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상승하게 되면 25% 이상 더운 날이 늘어나게 되면서, 3억8800만 명이 물 부족을 겪게되고 1억9450만 명이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CO2 등 온실가스의 증가로 이미 지구의 평균 기온은 1도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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