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대기업 난입 반대한다

중소기업들 전경련회관 앞 기자회견 가져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26 18: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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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및 61개 회원단체와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전국고물상연합회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26일(화) 오전 11시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 앞에서 대기업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업 사업 철수 및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창언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회장은 “ESG열풍에 따라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우리의 생존터전인 재활용산업에 무차별 난입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까지 망각하며 재활용산업이 돈이 되는 사업으로 잘못 인식하고 탐욕에 휩싸여 우리 400만 영세 재활용업체

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다”며, “우리 400만 영세 재활용업체들은 우리의 삶을 말살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물질재활용산업 진출에 대하여 생존권을 걸고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며, 정부는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재활용산업 진출에 대하여 상생방안 마련 등 국가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재활용 시장은 거리의 폐지와 플라스틱을 줍는 어르신들이 생계를 위해 일하시는 삶의 터전이기도 한 곳이며, 고물상들과 수집상들이 더불어 일궈온 산업”이라며, “탐욕적인 대기업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리고 이 분들의 터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최소한의 도덕적 가치, 사회적 가치를 지켜 재활용품시장에서 즉각 철수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신속하게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지정하라. 이를 위해 우리는 함께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환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회장은 “오늘의 기자회견은 시작일 뿐으로, 11월까지 대기업에서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우리 400만 영세 재활용업체들은 목소리가 닿는 모든 곳에 찾아가 대책을 촉구하겠다”며 “대기업들은 즉각 우리 삶의 터전에서 물러나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조남준 전국고물상연합회 회장은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으로 시장을 침탈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촉구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이것이 재활용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을들을 위한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라며 “친환경 경영, ESG라는 명분 하에 시장을 침탈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 대기업은 상생하고, 자원재활용 시장에서 물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목적은 재활용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지켜온 시장인 ‘물질 재활용시장’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영세중소재활용업체들이 피땀으로 일궈놓은 물질재활용 시장을 뺏어가는것은 파렴치한 행위이며,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시장인 ‘화학적 재활용시장’에 집중해 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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