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끝내면 지구온난화 막을 수 있을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5 1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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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인류가 당장 내일 온실가스 방출을 중단하고 해도 지구는 앞으로 수세기 동안 온난화 현상을 유지할 것이고 해수면은 수 미터씩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구동토층 해빙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징후를 보여준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네이처 저널 사이언티픽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열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구름 증가, 영구 동토층 해빙 등은 이미 탄소오염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자연적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수석저자인 조르겐 랜더스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기후전략 교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델에 따르면 인류가 온실가스 감축을 단일 도구로 삼아 영구 동토층 해빙을 막는 일은 회귀 불능 지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온난화 현상을 막고자 한다면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빨아들여 이를 지하에 저장함으로써 지구 표면을 더욱 밝게 만드는 것이라고 알렸다. 

 

랜더스를 비롯한 연구진은 기후 모델을 이용해 2500년까지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2가지 시나리오를 도출했는데 이는 배출의 순간적인 중단과 2100년까지 온실 가스의 점진적인 감소로 제로화할 수 있는 것이었다. 

 

지구는 현재 2015년 파리협정 목표치보다 0.5도 높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약 2.3도 온난화현상을 겪고 있다. 오늘날 지구의 표면은 19세기 중반에 비해 1.2도 더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150년부터 시작된 이 모델은 지구가 점차적으로 다시 더워지기 시작하고, 이후 350년 동안 평균 기온이 한 단계 더 올라가고, 해수면이 최소한 3미터 상승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지구는 문명을 위협할 정도의 수준까지 가열되지만, 2500년까지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한다.

 

선도적인 기후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된 핵심적인 발견은 지구 기후 시스템의 한계점인 ‘티핑 포인트’가 이미 교차되면서 과거 수백만년 동안 일어났던 것과 같은 온난화 과정을 촉발시켰다는 점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북극의 급속한 해빙 현상에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 태양 복사력의 약 80%를 우주로 반사하는 수백만 평방킬로미터의 눈과 얼음이 여름을 대체하면서 이와 같은 비율로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원인은 영구 동토층 해빙인데, 이것은 대기 중 탄소의 두 배를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는 수증기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인데, 이 또한 온난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는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아직까지 과학자들의 입장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PCC의 예측에 사용된 보다 정교한 모델에 의하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권에서 제거하지 않을 경우 파리협약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가지 방법은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일이며 기계적인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일은 가능하지만 규모 면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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