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양폭염, 기후위기에 기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4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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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과학자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해양이 기후 비상사태의 극심한 영향을 받으면서 역사상 가장 뜨거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에 의해 갇힌 열의 90% 이상이 해양에 흡수되면서 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바다에서 가장 더운 5년간은 2015년 이후 발생했으며 1986년 이후 가열 비율은 1960년~1985년보다 8배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뢰할만한 장치에 의한 측정은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바다는 현재 1,000년 중 가장 뜨거운 상태이며, 지난 2,00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빨리 가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폭염화된 바다는 폭풍에 더 많은 에너지를 주며 이를 더욱 혹독하게 만들어 2020년 대서양에 기록적인 29건의 열대 폭풍을 있도록 했다. 

 

바다의 폭염은 또한 홍수, 가뭄, 산불을 일으키는 강우 패턴을 방해한다. 열은 또한 바닷물을 팽창시켜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과학자들은 21세기 말까지 약 1미터의 해수면이 상승해 전 세계적으로 1억5천만 명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따듯한 물은 이산화탄소를 덜 용해시킨다. 현재 탄소 배출량의 30%가 해양에 흡수되어 화석연료를 태우는 사람들의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가열효과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소재 세인트토마스 대학 연구진은 “해양온난화는 주요 지표이며 2020년은 더욱 이러한 현상을 심화하고 있다”며 “더욱 온난화된 바다 기후는 지구의 생물학적 시스템과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는 바다의 더욱 높은 기온이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며 폭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다는 행성의 71%를 차지하며 물은 공기보다 수천배 이상의 열을 흡수할 수 있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의 93%가 바다에 의해 흡수되는 이유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표면의 대기 온도 또한 2020년에 기록상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0년의 평균 지구 대기 온도는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25도 더 높았고,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세계 국가들이 설정한 1.5도 목표치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하고 있다.

 

최근 어드밴스 인 어트포스페릭 사이언스(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바다 상층 2000미터에 흡수된 열을 평가했다. 여기서 대부분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열 또한 누적된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해양에 흩어져 있는 3,800개의 자유롭게 떠다니는 아르고 부유물로부터 얻어진 것이지만, 일부는 과거에 배에서 떨어진 어뢰와 같은 심해자기온도계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연구는 또한 바다가 가열됨에 따라 해수면 침하와 물의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표면층이 한층 더 가열되고 해양 생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충분치 않아 더 깊은 심해에서 이를 찾을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세계적인 탄소 배출량의 기록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해양이 또 다른 기록적인 수준의 폭염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대기로 탄소를 방출하는 한 지구가 지속적으로 온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빙하와 만년설은 물론 폭염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는 세계 인구에 상당 부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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