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생수)의 생산과 유통, 믿을 수 있는가?

수돗물시민네트워크&한정애·임이자·김삼화·하태경 의원. 먹는 샘물 안전성 토론회 개최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2-07 16:23:22

수돗물시민네트워크&한정애·임이자·김삼화·하태경 의원
생산, 유통 등 먹는 샘물 전반에 대한 안전성 점검 토론회 개최


우리나라 먹는 샘물(생수) 시장은 2000년 1470억원, 2012년 4000억원 규모로 조금씩 성장해오다가, 2013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6년 7000억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됐다. 그 결과 국민들의 30% 이상이 먹는 샘물을 음용하게 되었다.


생수와 수돗물의 가격 차이는 2014년 기준 682배 수준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생수를 찾는 이유는 ‘병입수는 안전하다’라는 믿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체, 관리당국의 소홀한 관리로 먹는 샘물의 수질과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임이자, 김삼화, 하태경 위원과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으로 ‘먹는 샘물, 믿고 마실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먹는 샘물의 생산과 유통과정 등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 '먹는 샘물, 믿고 마실 수 있는가?' 토론회 참석자 단체사진


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에만 먹는 샘물에서의 악취, 비소·우라늄 검출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번 토론회는 먹는 샘물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임이자 의원은 “먹는 샘물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 비소를 비롯한 중금속, 병원성 세균, 발암성 소독부산물 등이 초과된 제품이 적발되면서, 먹는샘물에 대한 수질 안정성에 대한 걱정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수질검사 기준 및 수거검사 강화의 필요성이 크며, 수질기준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기준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삼화 의원은 “최근 수년간 먹는 샘물 제조와 관련한 위반 및 행정처분 내역을 살펴본 결과, 연도별로 위반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문제를 일으키는 업체는 항상 중복해서 위반하는 등 먹는 샘물의 수질관리와 감독이 심각하게 부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나온 전문가들의 개선방향을 토대로 대안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먹는 샘물에 대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번 토론회를 출발점으로 환경부 등 정부가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측정 등 관리기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지연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먹는 샘물 제조업체 관리·감독 현황’에 대해 얘기했으며, 백명수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먹는 샘물 관리 실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승일 고려대 교수의 주재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박주현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박사, 김영주 미래소비자행동 대표, 정의엽 한국샘물협회장이 각각의 의견들을 공유했다.

<관련기사: 먹는 샘물, 믿음만큼 안전한가?>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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