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까지, 이석우 생태작가 '제2회 DMZ 두루미 생태기록展'

20년간 생태보전활동 펼치면서 기록한 현장 영상과 사진
경기 연천 동두천시민회관 1층 전시실서 전시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11 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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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생태작가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20여년간 생태보전활동을 해왔던 이석우 생태작가가 오늘(11일)부터 17일까지 동두천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2회 DMZ 두루미 생태기록전시회를 갖는다.


▲ <사진=이석우 작가 제공>
이 작가는 지난 2000년 최전방 임진강 상류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를 만난 인연으로 20여 년 동안 개체수, 서식환경조사 등 두루미 보전활동에 전념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꾸준히 두루미 생태를 기록해 왔다.

철원에 이어 비무장지대를 흐르는 연천 임진강 상류는 전 세계 3000여 마리밖에 없는 두루미의 세계적인 월동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군남댐 건설로 두루미 주요 서식지였던 장군여울이 사라졌고 최근 빙애여울마저 위협받고 있어 두루미 보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 두루미의 휴식(연천군 중면 삼곶). <사진=이석우 작가 제공>

이번 제2회 전시회는 두루미를 통해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람과 두루미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교감의 공간이 될 것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민통선지역과 두루미 월동지에 일반인 출입제한 조치로 두루미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생태보전활동을 기록해 왔던 두루미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임진강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간 이 작가는 영하29도에 임진강 장군여울 두루미 잠자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위장텐트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군남댐 담수로 잠자리를 잃은 두루미들의 보호활동을 펼쳐 왔다.

 

이 작가는 “2009년 인삼밭 주변 독극물에 희생된 두루미가족의 죽음과 안개 낀 임진강 빙애여울 전선줄에 걸려 날개가 부러져 희생된 두루미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우 다큐멘터리 영상작가의 제2회 생태기록전은 새해 초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지 않고, 두루미의 눈으로 두루미들이 편안하게 먹이를 먹고 잠잘 수 있는 두루미 천국을 우리가 지켜 줄 수 없을까? DMZ와 남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평화로운 두루미처럼 우리도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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