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어떤 것이 진정 강원도 위한 것인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가리왕산에 올림픽 경기장 건설 중단, 대안 요구
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9-30 15:57:39

올 7월 강원도지역주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환경파괴와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소관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심의위는 법률에 위반되는 부분이 없고 공익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민감사청구에 대해 각하결정을 내렸다.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국가가 보호해왔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2008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녹색연합은 긴급성명을 통해 "가리왕산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남겨줘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활강경기장 건설에만 최소 1000억 원 이상이 들어가고 복원에도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기존의 스키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국민들의, 강원도민들의 수천억원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공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ENL 경기의 2RUN과 활강경기 전반에 대한 2RUN은 각각 다른 부분에 규정이 되어 있고 요구하는 표고차

또한 다르다. 명백하게 규약집에 나와있는 2RUN 규정에 대해 FIS는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환경단체들의 지적을 외면하고 있고, 강원도와 조직위원회 또한 FIS의 대변인 역할만을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로서는 가리왕산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녹색연합은 2RUN 규정을 적용해 기존의 스키장을 활용하거나, 예외규정인 750m 규정을 적용 용평스키장에 50m 구조물을 세워 경기를 진행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선군민은 2RUN 규정으로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활강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고, 용평스키장에 구조물을 세우는 경우에는 용평에서 치르기로 했던 대회 전 경기를 하이원스키장에서 진행하면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민 측은 " 새롭게 스키장을 건설하는 것과 기존 시설을 보수하여 사용하는 것 중 어떤 것이 공사 기간이 짧아질지는 뻔한 일이다. 둘 중 어느 선택을 하든 환경파괴와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활강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벌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설과 정설을 위한 용수관 매설을 위해 토양을 파헤치고 슬로프를 위해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게 된다. 

 

이외에도 수많은 공사들을 통해 슬로프 지역은 토양, 수계, 환경이 바뀌게 돼 생명이 살지 못하게 된다. 

 

그 예로 1997년에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렸던 덕유산은 이식했던 주목들은 환경변화로 인해 70%이상 고사했고 슬로프였던 부분은 나무들은 뿌리를 내리치 못한채, 1~2년생 외래식물들만 가득하다.

 

녹색연합은 "가리왕산에 활강경기장 건설 공사가 하루 더 진행될 때마다 이후 가리왕산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은 10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 공사를 중단하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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