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장마'…6월 평균 기온 강수량, 평년 수준

6월 상·하순 고온현상, 중순 평년보다 낮은 기온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01 15:36:10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기상청이 6월 기상 특성을 파악한 결과 지난 한 달간 기온 변동 폭이 컸고 장마는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6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기온은 21.3도로 평년(20.9~21.5도)과 비슷했고 전국 강수량도 143㎜로 평년(132.9~185.9㎜) 유사한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6월 상순부터 하순 중반까지 베링해와 바이칼호 북동쪽에 상층 기압능이 발달,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 특히 베링해 부근에서는 얼음면적이 평년보다 매우 적어 상층 기압능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한 달 간 기온 변동이 컸다. 상·하순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난 반면 중순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인 날이 많았다.

6월 3~5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고기압의 가장 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6월 5일 일최고기온이 거제 32.0도, 합천은 35.7도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 10년 간 4번째, 5번째로 더운 날씨였다.

6월 6~18일에는 우리나라와 오호츠크해 부근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평년 보다 기온이 낮았다. 베링해와 바이칼호 북동쪽 상층에 기압능이 발달해 기압계의 동서 흐름이 느려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장마도 평년보다 약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찬 공기 덩어리가 북태평양고기압과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했다.

지난 26~27일과 29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렸는데 제주도의 경우 평년보다 6~7일, 남부지방은 3일, 중부 지방은 1~2일 늦었다.  

 

이같은 장맛비로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장비 시작 전인 6월 1~25까지 전국 강수량은 64.1㎜로 평년(84.5~139.5㎜)보다 크게 적었지만 장맛비가 내린 이후 143㎜로 평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