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기후변화 대응못하면 인류 공멸

뜨거워진 대륙, 데워진 바다…'불같은 지구' 지키려면? (3-1)
문광주 기자 | liebegott@naver.com | 입력 2016-01-04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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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대륙, 데워진 바다… 우리 모두 익사할 것인가?
지구온난화 진행속도 느려 심각성 잊어… 인류공멸 막아야

지난 2014년에 지구온도가 역사상 최고에 도달한데 이어 2015년도는 두번째를 기록했다. 대륙은 뜨거워지고 바다는 데워지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빙하가 후퇴를 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의 진단으로 볼 때, 인간이 어떻게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우리 모두는 확실하게 체험하고 있다. 다만 진행정도가 느리다고 느끼기 때문에 심각성을 잊고 있다. 지구온난화 생태계에 갇혀있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찬물에 넣어둔 개구리가 시나브로 따뜻해지는 수온에 죽어가는 모양과 같다. 이것을 직시하고 각국의 정상들이 파리에 모여 기후협약을 하는 이유이다. 그들의 목적은 각국의 노력으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를 제어할 수 있도록 협약을 하는데 있다.


파리 기후정상회담을 전후로 국내외 언론과 과학자들의 시각, 그리고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정리했다. 새로운 기후체제를 맞이하고 있는 작금의 대륙별 글로벌 온난화 현상과 향후 예측되는 현상,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자동차기술 발전의 실체 그리고 대응방향을 알아본다.

△ 해수와 빙하가 녹는 물의 열팽창으로 20세기 초 이후, 해수면이 평균 20cm 상승했다.

 


지구가 데워지는 것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2013년 IPCC 자문위원단이 보고한 물리적 수치를 읽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뚜렷하게 제시된 다양한 그래프들이 있다. 제시된 기후모델은 2100년까지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오랜 기간을 고려한 기후시뮬레이션은 모호할 수 있다. 또한 지구를 협소한 지역만 들여다보면 더욱 어려워진다. 그래서 기후학자들은 넓은 지역을 분석함으로써 좀 더 합리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작은 지역에 대한 정확한 시즌 기후 예측은 미래 기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오늘날까지 알려진 것은 너무 작은 기후 시스템의 자연 변화에 대해서만 알려진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기후
기록에 의하면, 1880년부터 2012년까지 대기는 평균 0.85도 상승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지구는 1도 더워진 것이다. 작은 숫자로 여길지 모르지만 기후 역사로 볼 때는 매우 큰 변화다. 오늘날 30세 성인은 1400년전 이래 아마도 가장 더운 시기를 살고 있는 것이다. 데워지는 속도도 유일하다. 빙하시대 종료 후 지구가 더워지는데 1천년이 걸렸는데 지금 약 100년 만에 도달했다.


기후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에너지(열)는 바다가 삼킨다. 70년대 이후 열의 약 90%를 바다가 흡수했다. 이중 70% 이상은 해수면 아래 700m까지에서 이루어진다. 나머지 30%가 그 밑에 있다. 현재까지 10년 단위로 상부 75m에서의 수온이 0.11℃ 데워졌다. 게다가 바다가 산성화됐다(바다산성화 보도는 수년 전부터 언급이 되었으나 이번 파리기후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들이 전보다 훨씬 많이 보고되었다). 또한 해수와 빙하가 녹는 물의 열팽창으로 20세기 초 이후, 해수면이 평균 20cm 상승했다. 90년대 말 부터는 십년에 평균 3.2cm 올라갔다. 마지막 간빙기(Eem; Eem interglacial age) 기간에 그린랜드의 빙하껍질이 매우 빠르게 녹는 바람에 해수면이 5m까지 상승했었다. 이러한 간빙기는 12만년 전 일이다.


계속 데워지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21세기 말 해수면 60cm 상승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1세기 마지막에는 해수면이 약 60cm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나리오는 26~96cm 까지 높을 수 있다고 한다. 더 무서운 진단은 1m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그린랜드 빙하 껍질이 녹는 것을 두려워한다. 3000m 두께의 빙하가 녹는 것만으로 추산하면, 해수면은 7m 상승한 게 된다. 그리고 전세계의 해안지역이 가라앉게 된다. 그런데 해수면 상승을 진단하는데 어려운 이유는, 그린랜드와 남극의 거대빙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정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소위 꺾이는 점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해동하는 것을 더 이상 멈추게 할 수 없다.


3년 전 기후변화(nature climite change)에 실린 한 연구는 “이미 1.6도의 지구 온난화에 변곡점이 들어섰다”는 결론을 내렸다. (Collins et al. 2012)

이 예측대로라면 21세기 말,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게 된다.  


북극과 남극 사라져
전반적으로 지구상의 빙하(특히 산악지방)는 70년대 이후 226기가 톤(1기가 톤=10억 톤)을 잃었다. 10년 마다 북극지방은 약 4%, 남극은 1.5%의 얼음 질량을 잃고 있다. 북극에서 여름철 빙하는 10년 마다 14% 줄어들었다. 3년 전에 북극빙하 융해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북반구의 적설은 3월에 1.6%, 6월에 11.6% 줄었다. 러시아의 빙하 질량이 50년 사이에 40%가 녹았다. 21세기 말에는 지구상의 많은 지역에서도 얼음이 사라진다. 알프스 지역 대부분의 산악빙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잘하고 있나, 계속 3-1>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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