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세계 곳곳에 소개

COP23 부대행사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 이클레이 회장 자격으로 주제발표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13 13:46:30

- 원전하나줄이기, 서울의약속, 서울성명서 등 기후변화대응 우수 정책사례 소개
- 박 시장 “에너지 정책 선도도시로서 타 도시 확대 위해 정부와 에너지전환 협력”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주최로 11.6.~17. 열리는 COP23(Conference Of Parties23,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부대행사다.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해 세계도시, 지방정부, 국제기구 등이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박원순 시장은 12일(일) 16시30분<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서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 단위의 정부정책을 견인해 낸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정책 사례를 세계에 소개했다.

 

이번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미국 워싱턴 주지사, 남아공 츠와네 시장 등 도시와 지방정부 관계자, 기후변화 및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사회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NFCCC 공식행사장(본 존)에서 열렸다. 당사국총회는 UNFCCC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UN회원국인 193개국이 가입돼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1174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 회장 자격으로 참석, 4번째 세션(주제 : 모든 정부기관과의 공동행동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목표치 상승)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이번 발표는 국가정부의 감축목표에 지방정부가 어떻게 기여하고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서울시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모든 정부기관과의 공동행동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목표치 상승'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 4에서 박원순 시장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의 기후변화대응 우수 시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서울의 약속’ 등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원전하나줄이기’는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는 서울형 에너지 정책으로, 지난 5년간('12.~'16.) 337만 명의 서울시민의 참여로, 총 366만 TOE의 에너지 생산·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2기분, 석탄발전소 4기분의 에너지를 대체하는 효과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도 819만 톤 감축했다.

 

시는 2020년까지 총 600만 TOE의 에너지를 생산·절감하고 온실가스 25%까지 감축하며 전력 자립율을 2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대전환을 선언하고, 2022년까지 5년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내용의 ‘태양의 도시, 서울’ 계획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 이클레이 서울총회에서 발표한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인 ‘서울의 약속(Promise of Seoul)’과, 지난 달 20일 서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세계 43개 도시가 함께 채택한 ‘서울성명서(Seoul Statement 2017)’,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렸다.
 

서울의 약속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5대 분야 160개 과제로 추진 중이다. 시민‧전문가와 거버넌스를 구성해 서울시가 수립한 종합전략으로 지금까지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노력의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다.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은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의 후원을 받아 ‘서울의 약속’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도시들로 확산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성명서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쉐프샤우엔(모로코) 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 도시 시장들과 함께 공동 채택했다. ▴파리협정 발효 이후 조속한 신 기후체제 가시화 기대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향적 확대 선언 ▴국가별 기후행동 추진과정에서 도시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 약속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이런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정책이 최근 정부가 노후 원자력발전소 1기 영구정지,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신규 원전 증설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을 골자로 발표한 에너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서울의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 다른 도시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COP23의 특별 이벤트로 열리는 ‘2017 글로벌 재생에너지포럼’에도 참석해 축사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파리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약 2/3에 달하는 에너지부문에 대한 집중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을 선언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절약에 중점을 뒀던 에너지 정책을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포럼’은 신기후체제의 토대가 된 ‘파리협정’ 채택('15.12.12.) 1주년을 맞아 작년 12월 주독일대사관본분관에서 출범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저탄소 그린에너지, 개도국에 대한 에너지 접근성 향상 등 지구촌 에너지 부문의 다양한 탈탄소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2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 그린에너지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주독일한국대사관본분관, UNFCCC, 독일 연방 환경부 등이 공동 주관한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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