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타Ⅱ 엔진 결함 조사...현대차 '앞날이 캄캄'

내부자 고발...에어백 결함 검찰 수사-노조 파업-태풍피해 '설상가상'
박원정 기자 awayon@naver.com | 2016-10-11 13:44:07

 

현대자동차가 에어백 결함 미신고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세타Ⅱ 엔진에 대한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이 3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울산지역의 폭우로 인한 피해도 상당해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번에 조사를 받게 된 세타 II 엔진이 장착된 2011~2012년 식 쏘나타 모델은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판정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같은 엔진을 탑재한 모델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로 일부 소유주들은 주행 중 엔진 소음과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현대차 세타Ⅱ 엔진 제작결함 조사를 지시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자동차리콜센터에 신고 된 관련 결함은 그랜저HG 3건, K5 1건, K7 1건 등 모두 5건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 세타Ⅱ 엔진 제작결함이 국내외 모두에서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 논란 해소를 할 필요가 있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는 2011∼2014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세타Ⅱ 엔진 탑재 쏘나타 소유주에게 수리비용 전액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의 한 직원이라고 스스로 밝힌 내부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문제의 엔진을 탑재한 2011~2012년형 쏘나타를 미국에서만 리콜하고 국내에서는 결함을 숨겼다는 사실을을 제기했다.


일부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엔진에서 소음이 심하게 나고 시동의 꺼짐 현상 등이 일어나는데도 현대차가 결함을 숨긴 채 차를 팔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국내 차량은 리콜 대상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현대차는 공식 루트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세타II 엔진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설계상 같은 엔진이지만 생산 환경ㆍ부품 수급 등이 전혀 다를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 생산 공장 청정도 관리 문제로 결함이 발생해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나 현대차는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으며 사장의 검찰 수사에 이어 엔진 결함 조사까지 받게 돼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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