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밸브, ‘SMC 밸브’와 ‘맷돌펌프’로 세계 시장 공략

국내최초 부식과 열에 강한 SMC 밸브 개발
슬러지에 강한 맷돌펌프 개발 해외 공략 나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2-11 13: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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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밸브(대표이사 안병무)는 국내 최초로 부식과 열에 강한 SMC 밸브를 개발해 비금속 밸브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슬러지에 강한 맷돌펌프를 개발해 현재 유럽과 미국,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 특허를 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의 비금속 밸브 ‘SMC 밸브’
밸브 시장은 금속 밸브와 비금속 밸브로 구분돼 있는데, 비금속 밸브의 경우 대부분 열가소성수지로 제작돼 내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안국밸브는 2004년부터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섬유강화플라스틱) 계열 중 열경화성수지인 SMC(Sheet Molding Compound)를 이용한 밸브를 개발, 3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비금속 밸브를 시장에 공개했다. 

 

SMC는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충진제, 촉매, 이형제 등을 혼합한 컴파운드에 글래스 촙 스트랜드(Glass Chopped strand)를 함침·보강시킨 뒤 화학적으로 점도를 높여 점착성이 없고, 성형성이 뛰어난 복합성형 재료이다. 이 같은 소재의 특성으로 인해 안국밸브의 SMC 밸브는 일반 비금속 밸브와 다르게 고온 환경에서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량 대비 강도비가 우수해 단발적인 큰 충격에도 크랙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즉 우수한 내열성과 내구성, 경량화가 특징이다.  

 

이처럼 우수한 제품에 자신한 SMC 밸브는 비금속 밸브계의 화려한 데뷔를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안병무 대표이사는 “당시 SMC 소재를 이용한 밸브류 제품이 처음 개발된 것이라 관련 인증에 대한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증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10여 년 이상을 표준 마련에 힘을 쏟았으며, 이 표준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술 개발 이후 FRP 밸브의 표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섰으며, 현재 유수 발전사 및 제철·식품기업, 상·하수도 분야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SMC 밸브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제는 해외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대형선급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슬러지에 강한 ‘맷돌펌프’
안국밸브의 차세대 혁신 제품 ‘맷돌펌프’는 하수슬러지에도 막힘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인 제품이다. 기성 제품들의 경우 진흙, 하수오니 등 여러 이물질들이 혼합되면서 가동이 중단되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맷돌펌프는 안국밸브가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임펠러를 적용, 우수한 분쇄기능과 함께 막힘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했다.  

 

안 대표는 “임펠러의 모양은 맷돌펌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 임펠러들의 문제였던 불순물 막힘 현상을 없애기 위해, 임펠러의 날개 후면을 개방하고 날개의 회전 방향으로 커터기를 설계해 불순물이 누적되지 않는 구조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펠러 의장특허는 국내에만 16건에 달하며, 해외특허는 20여 개가 넘어갈 정도다.  

 

이렇게 수많은 특허를 지닌 임펠러의 특징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 향상과 특유의 임펠러 형상으로 인한 유체의 흡입력과 효율성이 증대되었고, 모터의 회전수만큼 임펠러가 회전되지 않아 전력 소모가 높았던 문제점을 개선해 기존 대비 30%가량의 전력을 절감했다. 

 

안병무 대표는 “맷돌펌프는 최고 수준의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 및 우수한 내구성을 실현함으로써 수중펌프의 프리미엄화를 실현했다”며, “어떤 환경에서든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펌프를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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